정치국 위원에 선출된 유망 정치인 중 북한 김일성 종합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한반도 전문가'가 있어 주목된다. 장더장 저장성 당서기(56)가 그 주인공이다. 랴오닝성 타이안 출신인 그는 지난 70년 지린성 옌볜대학 조선어과에 입학하면서 한반도와 관계를 맺기 시작했다. 그는 대학 졸업 후 김일성 종합대학에 입학,경제학을 전공했다. 이후 옌볜대학 부교장,옌볜조선족 자치주의 당서기,옌지(延吉)시 부서기,지린성 당서기 등을 역임하는 등 조선족과 관계되는 분야에 줄곧 종사해 왔다. 리펑 전인대상무위원장 계열로 알려진 그는 지난 98년 저장성으로 자리를 옮겨 저장성 정부에서 일해 왔다. 장 서기는 서울도 자주 방문,투자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한국인과도 많은 교류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 관련 업무를 맡게 될게 확실하다. 베이징=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