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부터 열흘간의 일정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 세계정상회의(WSSD)가 4일 폐막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오는 2020년까지 화학물질 사용과 중금속 피해감소 등을 골자로 하는 이행계획을 채택했으나 대체에너지 등과 관련해 목표시한과 목표치 등을 확정하지 못해 단순히 정치적인 선언에 불과했다는 지적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세계 각국 정상들은 2020년까지 화학물질 생산 및 사용 등으로인한 악영향을 최소화하고 중금속의 위해성을 줄이기로 하는 내용의 WSSD 이행계획을 채택했다. 또 2015년까지 안전한 음용수와 기본적인 위생시설에 접근하지 못하는 인구를절반으로 줄이기로 했다. 특히 우리나라 원양어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수산분야에서 2015년까지 고갈된어족자원을 최대한 지속가능한 생산 수준으로 회복시키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에 대한 교토의정서의 비준을 촉구하고 지구환경금융(GEF)에토지황폐화를 중점 지원분야로 추가하며, 2010년까지 생물다양성 감소비율을 대폭줄이는 내용 등을 포함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