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의 과반수가 파운드화를 버리고 유로를 채택하는 데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서비스 제공회사인 `FX 커런시 서비스'가 영국민 3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해7일 공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57%가 파운드화를 고수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힌반면 유로 가입 지지는 21%에 그쳤다. 14%는 입장을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고 나머지8%는 어떻게 되든 개의치 않는다고 응답했다. 영국 남성보다는 여성이 유로를 더 탐탁치 않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여성의 유로 반대비율은 59%, 남성은 55%였다. 연령층별로는 16∼24세 및 55세 이상의 62%가 유로 가입에 반대해 가장 높았다.지역별로 보면 런던의 유로 가입 지지율이 25%, 스코틀랜드는 28%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런던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