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에서 2일 무장 집단의 공격으로 1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고 관영 APS 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날 밤 무장 집단이 수도 알제에서 80km 가량 떨어진 메데아 인근에서 총격을 가해 11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들은인근 병원에 옮겨졌다고 전했다. APS 통신은 이 지역에서 최근 몇 주 동안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초에는 메데아 중심가에서 무장 집단과 보안군간의 총격전이 벌어져 민간인 5명을 포함해 7명이 숨졌다. 현지 언론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올해들어 보안군과 무장 집단간의 충돌로 150명이 사망했다. '무장 이슬람 그룹(AIG)'은 이 지역에서 종종 도로를 봉쇄하고 민간인을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지난해 알제리에서는 유혈사태로 적어도 1천900명이 사망했으며 지난 92년 군사정권의 선거 철회로 촉발한 분쟁으로 15만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알제 AFP=연합뉴스)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