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아프가니스탄 군부대에 의해 미국 특수부대 요원들이 체포됐다는 카타르 알-자지라 TV의 보도에 대해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는 중이라고 벤 브래드쇼 영국 외무차관이 29일 밝혔다. 브래드쇼 차관은 이날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 특수부대 요원이 체포됐다는 보도의 사실 여부를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과 영국의 특공대들이 아프간에서 오사마 빈 라덴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는 주장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다만 영국은 아프간의 상황을 정확하게파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래드쇼 차관은 "현재 아프간 집권 탈레반의 장악력이 약화되고 있으며 앞으로아프간의 분열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카타르 알-자지라 TV는 아프간 군부대가 이란 접경지역에서 미 특수부대요원 3명과 미 시민권을 보유한 아프간인 2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었다. (런던 AFP=연합뉴스)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