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참사 이후 구성된 미국의 전시내각이 테러와의 전면전 수행을 위한 최고정책기구로 부상,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전시내각 체제가 본격 가동되기 시작했다. 부시 대통령은 테러참사 보름째인 26일 오전 백악관에서 딕 체니 부통령을 비롯한 콜린 파월 국무장관,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폴 오닐 재무장관,조지 테닛 중앙정부국(CIA) 국장,앤드루 카드 백악관 비서실장,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시내각회의와 국가안보회의를 주재했다. 부시는 이 자리에서 공격개시 시점,주 공격목표,공격시 교전범위,오사마 빈 라덴 색출작전,확전여부 등 구체적인 전략을 총점검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테러공격으로 테러와의 전면전 돌입을 위한 모든 관심의 초점이 다시 백악관으로 모아지고 있다"면서 "부시 행정부내 국가안보 최고 핵심인사들로 구성된 전시내각이 지난 11일 미국에 가해진 테러공격에 대응한 응징전의 방향과 전술을 결정하는 핵심 정책결정기구로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