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지난 1월 기업재고가 월가의 예상을 웃도는 0.4% 증가한 반면 판매는 늘어나지 않았다고 14일 발표했다.

미 상무부는 계절적 요인을 감안한 재고가 1월에 0.4% 늘어난 1조2천200억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월가는 재고가 1월에 0.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판매는 1월에 8천966억달러로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재고증가폭은 지난해 10월의 0.7%이후 가장 큰 것이다.

재고를 소진하는데 얼마나 걸리는지를 산술적으로 계산한 재고대비 판매율도 1월에 1.37개월로 나와 같은 수준이었던 지난 99년 3월 이후 가장 높게 나왔다.

특히 공장의 재고는 1월에 무려 0.7%나 증가해 지난해 12월 0.1% 감소했던 것과 큰 대조를 이뤘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