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브리지뉴스] 지난 8일로 마감된 1주간의 미국 실업보험 신규신청건수는 319,000건으로 27,000건의 증가를 나타냈다. 이는 1999년 6월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전문가들의 평균적인 추정치 300,000을 웃도는 것이다. 4주간의 평균치는 305,500으로 5,250건의 증가를 보였다.
비행기 짐칸인 선반 안에서 휴식을 취하는 여성의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최근 소셜미디어 '틱톡'에 운항 중인 사우스웨스트항공의 기내 짐 선반에 한 여성이 들어가 있는 모습이 올라왔다고 최근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이 영상만으로 여성이 승객인지 승무원인지 불분명하다.영상을 본 네티즌은 "저기까지 올라갈 수 있는 게 신기하다", "그냥 편하게 쉬도록 두자", "최고의 좌석 아닌가?", "장난치는 것 아냐?" 등의 반응을 내놨다. 한 네티즌은 "장거리 비행에 지친 승무원들이 간혹 이런 방법으로 휴식을 취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직원의 장시간 노동을 당연시해 지탄받았던 바이두 부사장이 결국 물러났다.10일 CNN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대중들의 공분을 샀던 바이두 홍보책임자인 취징 부사장이 직장을 잃게 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그가 더 이상 근무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긴 바이두의 내부 인사 시스템 스크린샷도 확인했다고 말했다.중신경위 등 현지 매체들도 바이두 내부 인사로부터 취징이 사직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바이두는 공식적으로 아직 그의 퇴사 사실을 공표하지 않고 있다.퇴사 배경엔 부적절한 발언이 있다. 앞서 취징은 '중국판 틱톡'인 짧은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 개인 계정에 올린 4∼5건의 동영상을 통해 "홍보 분야에서 일한다면 주말에 쉬는 것은 기대하지 말라", "휴대전화를 24시간 켜놓고 항상 응답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는 등의 표현으로 직원들이 회사를 위해 장시간 초과 노동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아울러 "회사와 직원은 고용 관계일 뿐이다", "나는 직원들의 어머니가 아니다", "왜 직원의 가정을 배려해야 하느냐" 등의 발언을 쏟아내 네티즌의 공분을 샀다. 이후 바이두 주가는 급락했고, 취징은 전날 오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식으로 사과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러시아군이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를 향해 진격했다.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와 하르키우 주정부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오전 5시께 하르키우 북쪽 접경지에서 포병 지원 속에 장갑차 부대로 국경을 넘어 지상전을 시작했다. 러시아군은 전날 밤부터 유도폭탄 등 미사일과 박격포, 무인기(드론)를 동원해 주도 하르키우시와 인근 데르하치, 쿠피안스크, 보우찬스크 등지를 집중적으로 공격했다.밤사이 공습으로 남성 1명이 숨지고 주택 수십 채가 파손되는 등 민간 피해도 잇따랐다. 러시아의 사보타주(파괴공작) 특수부대도 교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 소식통은 로이터 통신에 "러시아군이 하르키우 지역 보우찬스크 인근으로 1km 가량 진입했다"며 "러시아군이 완충지대를 구축하고자 이 방면으로 최대 10km까지 진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하르키우 당국은 접경지 주민을 안전지대로 대피시키기 시작했다고 AFP 통신은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하르키우 전선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지원 병력을 급파했다며 "적의 공격을 격퇴하고 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날 "우리 군은 하르키우 방향의 러시아군 지상공격을 물리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러시아가 내세운 하르키우 지역 수장 비탈리 간체프는 텔레그램에 "하르키우 상황과 관련해 우리군은 계속 적을 적극적으로 공격하고 있다"며 "국경 지역을 포함한 전선의 일부 지역에서 전투가 있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하르키우의 이지움, 쿠피안스크 등을 점령했다가 2022년 9월 우크라이나의 반격에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