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 능력이 학생들의 성적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BBC방송은 4일 11~16세 학생 1천1백9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결과를 인용,속기능력을 가진 학생의 성적이 필기가 느린 학생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방송은 필기를 빠르게 할 수 있는 학생들은 훌륭한 필기체를 구사할 수 있는 반면 필기가 느린 학생은 대.소문자 구별과,철자법,문자 모양 등에서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학년별로 필기능력이 떨어지는 학생이 1학년생의 경우에는 40%이상이나 4학년이 되면 20%대로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학생의 경우 3학년때까지는 여학생에 비해 필기능력이 뒤떨어지지만 4학년때부터는 여학생과 대등한 수준의 필기능력을 보였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남학생이 여학생에 비해 필기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 조사를 담당한 연구팀은 읽기와 철자법을 강조하고 있는 현재의 교육제도를 개선,저학년때부터 체계적인 필기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런던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