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프랑그룹은 크게 4개의 사업조직으로 쪼개진다.

제약, 동물영양제및 농약, 정밀화학, 화학섬유와 고분자화학사업등으로
분류된다.

사업조직만큼 제품의 종류도 다양하다.

특히 롱프랑은 아시아.태평양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무기"로 몇가지
특화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의약부문에선 첨단 항암제인 "텍소테르"가 아시아시장의 매출확대에
한 몫 단단히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약품은 유방암과 폐암 말기환자에게 효과를 발휘하는 강력한
항암제인데 앞으로 연구결과에 따라 치료할 수 있는 암의 종류가 늘어날
것이라는게 제조회사인 롱프랑로라측의 예상이다.

농약사업부문에선 벼농사 살충제인 "레전트"도 롱프랑의 아시아지역
특화제품으로 선보였다.

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이 중국을 공식방문했던 지난15일 롱프랑그룹
농약사업부와 중국 정부가 살충제 레전트의 중국내 합작생산과 판매에
대한 계약을 맺었다.

롱프랑은 또 실리콘사업에도 강점을 갖고 있다.

한 예로 타이어회사인 미셸린의 "그린 타이어"에 들어가는 특수한
실리케이트물질을 제조해냄으로써 세계 타이어업계를 놀라게 했다.

연구개발(R&D)투자를 극대화해 다른 회사들이 도저히 모방할 수 없는
특별난 롱프랑제품을 제조한다는 것이 제품개발의 기본전략이다.

이에따라 롱프랑의 연구개발투자비는 현재 매출액대비 9.4%에 이르고
있다.

지난86년의 5%수준과 비교할때 크게 높아진 것이다.

그만큼 특허제품을 계속 쏟아낼 수 있는 역량을 지니고 있는 셈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