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치 반하는 세력"…중국 비판하던 트럼프의 '변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일 밤 조용히 공개한 국가안보전략(NSS)이 던진 충격파가 크다. 새로운 내용이 들어 있어서라기보다는 미국 정부의 공식 문서라기엔 깜짝 놀랄 만큼 솔직하게 작성되었기 때문이다.미국은 이 문서에서 ‘힘에 부친다’는 말을 다양하게 쏟아내고 있다. “미국이 아틀라스처럼 세계 질서를 떠받치던 시대는 끝났다”는 것이다. 이전 행정부에 대한 비판은 때론 과도해 보이지만, 기존의 NSS 문서들이 거의 모든 문제를 망라했던 것에 대해 “모든 것에 집중하는 것은 아무 것에도 집중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한 대목은...

    "미국 가치 반하는 세력"…중국 비판하던 트럼프의 '변심'

    美 재무 "올 성장률3%"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과 관련해 “3%로 올해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베선트 장관은 7일(현지시간) CBS방송 인터뷰에서 “경제는 우리 예상보다 좋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우리는 이제 인플레이션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내년에 인플레이션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미국 경제분석국(BEA)에 따르면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1분기 -0.5%(전기 대비 연율)였지만 2분기에는 3.8%였다. 3분기 GDP 예상치는 이달 23일 발표될 예정인데, 애틀랜타 연방은행...

    "상호관세, 안보 위해 필요"…대법 판결 앞둔 트럼프 '여론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실상 전 세계를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의 적법성을 심리 중인 연방대법원을 향해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상호관세는 합법적이고 효율적이라면서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는 관측이다.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에 근거해 관세를 부과한 것과 관련해 "훨씬 더 직접적이고 덜 번거로운 데다 훨씬 더 빠르다"며 "이 모든 건 강력하고 단호한 국가 안보를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그는 "속도, 힘, 확실성은 언제나 임무를 지속적이고 성공적으...

    "상호관세, 안보 위해 필요"…대법 판결 앞둔 트럼프 '여론전'

    브라질도 털렸다…무장강도, 앙리 마티스 판화 8점 훔쳐 도주

    20세기 프랑스 미술 거장 앙리 마티스의 판화 8점이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도서관에서 도난당했다고 AFP 통신이 7일(현지시간) 시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무장한 남성 2명이 이날 마리오 데 안드라데 도서관에 침입해 마티스 작품들을 훔쳐 도주했다. 도난 작품 중에는 브라질 대표 화가 칸딘도 포르티나리의 작품 5점도 포함됐다.마리오 데 안드라데 도서관은 상파울루 현대미술관과 협력해 현대미술 전시회를 개최했고, 이날 전시가 종료될 예정이었다. 시 당국은 도난당한 작품들의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상파울루 경...

    브라질도 털렸다…무장강도, 앙리 마티스 판화 8점 훔쳐 도주

    '한국오빠와 데이트' 웹사이트 성착취 의혹…브라질 '발칵'

    브라질에서 K컬처(한국 문화) 팬을 노린 '로맨스스캠'(연애 빙자 사기) 의심 사이트가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3일(현지시간) 주상파울루 한국 총영사관과 현지 한류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최근 브라질 주요 SNS에 '한국 오빠와 데이트하세요'라는 취지의 유료 만남 서비스 웹사이트 홍보물이 등장했다.이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오빠와 함께 K-드라마의 마법을 다시 느껴보세요!'라는 광고 문구와 함께 '상파울루의 로맨틱한 분위기 속에서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는 취지의 ...

    '한국오빠와 데이트' 웹사이트 성착취 의혹…브라질 '발칵'

    태권도 영상 올려놓고 '닌자'…캐나다 채널의 황당한 표기

    캐나다 유명 스포츠 채널 중 하나인 'TSN'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태권도 영상을 올리며 일본의 '닌자'로 소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TSN'은 1984년에 개국한 캐나다 최초의 스포츠 채널로, 캐나다 양대 스포츠 채널 중 하나다.한국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누리꾼들의 제보로 알게 됐다'며 '확인해 보니 태권도 영상을 소개하며 'NINJA TRAINING(닌자 트래이닝)?'이라는 제목을 달았다'고 밝혔다.이 영상은 현...

    태권도 영상 올려놓고 '닌자'…캐나다 채널의 황당한 표기

    日 유흥업소 냉동고서 '신생아 시신 일부' 발견…"끔찍한 사건"

    일본 도쿄 번화가의 한 유흥주점 냉장고에서 갓난아기 시신 일부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8일 재팬타임즈 등 일본 현지 매체는 지난 6일 밤 9시 일본 도쿄 스미다구에 위치한 유흥주점에서 한 직원이 냉장고를 청소하던 중 아기 머리로 보이는 물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보도했다.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건물 내부의 냉장고에서 아기 머리와 팔다리 일부를 확인했다.보도에 따르면 머리는 비닐봉지에 싸여 있었고, 팔과 다리는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있었으며 냉동된 상태였다. 몸통은 발견되지 않았고, 성별도 확인되지 않았다.아기 시신이 발견된 ...

    日 유흥업소 냉동고서 '신생아 시신 일부' 발견…"끔찍한 사건"

    "日, 베트남 첫 원전사업 철수"…한국 등 관심, 기회 포착?

    일본이 베트남의 첫 원자력발전소 건설 계획에서 철수하면서 한국·미국·프랑스 등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8일(현지시간) 이토 나오키 주베트남 일본대사를 인용해 일본이 베트남 첫 원자력발전소 건설 계획에서 철수했다고 전했다. 이토 대사는 로이터를 통해 "완공 기한을 고려할 때 일본은 닌투언 2호기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고 했다. 닌투언 2호기는 2~3.2GW(기가와트) 규모로 계획된 대형 원전이다. 베트남 정부는 2035년 가동을 목표로 이 원전 건설을 추진해 왔다.로이터에 따르면 베트남은...

    "日, 베트남 첫 원전사업 철수"…한국 등 관심, 기회 포착?

    "들었다 하면 품절"…日 다카이치, '가방 완판' 이어 '펜'도 인기 폭발

    75%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 중인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착용하는 아이템들이 잇따라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다.가장 먼저 화제가 됐던 건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관저에 들어갈 때 들고 있던 검은 색 토트백으로,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해당 모델은 최근 재고가 모두 완판됐다. 이미 9개월 분의 생산물량에 대한 주문이 돼 있는 상황으로, 다음 출하는 내년 8월 말로 예정돼 있다.145년 역사를 가진 일본 업체 '하마노피혁공업'이 약 30년 전부터 '그레이스 딜라이트 토트백'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해...

    "들었다 하면 품절"…日 다카이치, '가방 완판' 이어 '펜'도 인기 폭발

    日, 방위비 증액 위해 2027년 소득세 올린다

    일본이 방위비 증액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소득세를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방위비 2% 달성 시기를 당초 2027년에서 올해로 2년 앞당기기로 한 가운데 방위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안정적 재원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5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여당은 방위비 증액용 재원으로 검토하던 소득세 증세를 2027년 시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일본 정부는 2022년 말 방위비 증액 재원으로 소득세, 법인세, 담뱃세를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 가운데 법인세와 담뱃세는 내년 4월부터 높이지만 소득...

    日 국적 취득 거주요건, 5년→10년 강화

    일본 정부가 외국인 귀화 요건과 영주 자격 심사를 강화한다.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이 내건 외국인 규제 강화 일환이다.5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외국인이 일본 국적을 취득하는 데 필요한 거주 기간 요건을 현행 5년 이상에서 10년 이상으로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영주 자격을 얻기 위한 거주 요건이 현재 10년 이상인 상황에서 귀화에 필요한 거주 기간이 더 짧은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마이니치는 “내년 1월 내놓을 외국인 정책 기본 방침에 포함하는 방향”이라고 전했다.일본 정부는 귀화 심사 때...

    中·日 갈등, 군사적 긴장으로…전투기 '레이더 조준' 공방

    '대만 유사시 개입'을 시사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발언을 놓고 중국이 강력 반발하는 상황에서 양국 간 갈등이 군사 분야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본은 앞서 중국군 항공모함 랴오닝함에서 이륙한 J-15 함재기가 오키나와 인근 공해상에서 항공자위대 F-15 전투기를 상대로 두 차례에 걸쳐 레이더를 조사(照射·겨냥해서 비춤)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양측은 상대를 비판하면서 책임 공방을 벌이는 중이다.8일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이번 사안은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전날 새벽 임시 기자회견을 열면...

    中·日 갈등, 군사적 긴장으로…전투기 '레이더 조준' 공방

    中 AI칩 기술자립 속도…캠브리콘, 생산 3배로

    중국이 ‘엔비디아 대항마’로 꼽히는 캠브리콘 등 자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을 앞세워 기술 자립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캠브리콘이 내년 AI 반도체 생산량을 세 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내년 AI 가속기 50만여 개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0만여 개에는 최신 칩 ‘시위안590’ ‘시위안690’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은 중국 최대 파운드리 SMIC의 7나노 ‘N+2’ 공정에 주로 의존할 전망이다.이 같은 증산은 중국이 미국에 맞서 AI 기술 ...

    中 AI칩 기술자립 속도…캠브리콘, 생산 3배로

    중국인들, 日 여행 가려고 이렇게까지 한다고?…'소름'

    중국과 일본의 외교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일본을 방문하는 중국인들이 '반중 정서'를 우려해 여권 커버를 바꾸고 있다. 이들은 중국 여권 위에 대만 여권 커버를 덧씌우는 방법을 SNS(소셜미디어)에 소개 중이다.자유시보 등 대만 매체는 지난 2일(현지시간) 일본에 방문하는 중국인들이 여권 커버를 바꾸는 방식으로 자신의 국적을 속이는 중이라고 보도했다.매체는 한 중국 누리꾼이 SNS에 공유한 영상에 대해 전했다. 해당 누리꾼은 "타이완이라고 적힌 녹색 여권 커버를 구입해 중국 여권 위에 덧씌우면 (일본) 여행이 편해진...

    중국인들, 日 여행 가려고 이렇게까지 한다고?…'소름'

    '홍콩 화재' 기적의 생존…젖은 담요로 3개월 아기 감싸 살렸다

    최소 15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홍콩 아파트 화재 참사에서 3개월 된 아기를 살리고 중환자실에 입원한 필리핀 가사도우미의 사연이 전해졌다.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필리핀 출신 가사도우미가 남동생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일을 시작한 다음 날 화마가 덮쳤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출신의 로도라 알카라즈(27·여)는 지난달 25일 홍콩에 도착해 홍콩 북부 타이포 구역의 웡 푹 코트 아파트에서 가사도우미 일을 시작했다.알카라즈는 어린 10대 남동생이 대학을 마칠 수 있도록 돈을 모으겠다는 목표를 갖고 홍...

    '홍콩 화재' 기적의 생존…젖은 담요로 3개월 아기 감싸 살렸다

    '다카이치 조롱' 애니메이션도 나왔다…중일 갈등 '점입가경'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 이후 중·일 관계가 악화 일로를 걷는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가 다카이치 총리를 조롱하는 애니메이션을 발표했다.중국 관영 매체 CCTV는 최근 홈페이지와 SNS 위챗 등에 '머리에 혹이 나서 의사도 고칠 수 없다'라는 제목의 2분 53초짜리 애니메이션을 공개했다.이 애니메이션은 펠리컨을 닮은 새가 등장해 시끄럽게 떠들자 주변에 있던 다른 새들이 모두 날아가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펠리컨은 이어 "내 뒤에는 독수리 아저씨가 있다"며 "나를 건드리는 것은 그...

    '다카이치 조롱' 애니메이션도 나왔다…중일 갈등 '점입가경'
    • 인도 유명 나이트클럽서 화재…관광객 포함 23명 사망

      인도 관광지 고아의 유명 나이트클럽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23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AFP 통신에 따르면 프라모드 사완트 고야주 총리는 6일(현지시간) 엑스(X)를 통해 "오늘은 고아에 있는 우리 모두에게 매우 고통스러운 날이다. 아르포라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23명의 생명을 앗아갔다"고 밝혔다.사망자 중에서는 관광객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완트 주총리는 사건 현장에서 기자들에게 "3∼4명의 관광객이 사망했다"고 전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인도 유명 나이트클럽서 화재…관광객 포함 23명 사망
    • 인도, 러 핵잠 임대

      인도가 20억달러(약 2조9400억원)를 주고 러시아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2028년부터 10년간 임대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4일 4년 만에 인도를 방문한 가운데 나왔다. 푸틴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리무진에서 대화하고 있다.AP연합뉴스

      인도, 러 핵잠 임대
    • 미스 유니버스 우승자, 뒷거래 의혹에 "왕관 돈으로 못 사" 일축

      지난달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74회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멕시코 대표 파티마 보쉬(25)의 우승을 두고 타이틀 뒷거래 의혹이 불거졌다. 보쉬의 아버지가 미스 유니버스 주최 측과 사업적 연관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인데, 보쉬는 "왕관을 돈으로 살 수 없다"며 논란을 일축했다.4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스 유니버스 심사위원이었던 오마르 하르푸쉬는 멕시코 국영 석유회사 페멕스의 임원인 보쉬 아버지가 미스 유니버스 주최 측과 사업적 연관성이 있다며 대회 심사 과정 부적절 의혹을 제기했다.하르푸쉬는 "상위 30명 명단이 ...

      미스 유니버스 우승자, 뒷거래 의혹에 "왕관 돈으로 못 사" 일축
    • 11년 전 승객 239명 태우고 홀연히 사라진 말레이 여객기 재수색

      11년 전 실종돼 미스터리로 남아 있는 말레이시아항공 MH370편의 수색이 이달 말 재개된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지난해 말부터 검토해 온 재수색 계획을 마무리하면서 6년 만에 탐사가 다시 시작되는 것이다.AFP 등 외신은 말레이시아 교통부의 3일(현지시간) 발표를 인용, 미국 해양탐사 기업 오션인피니티(Ocean Infinity)가 오는 30일부터 약 55일간 수색을 재개한다고 보도했다.현지 교통당국은 "비극의 피해 가족들에게 마음의 평화를 주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으며, 구체적인 수색 해역은 아직 비공개다.MH370편은 201...

      11년 전 승객 239명 태우고 홀연히 사라진 말레이 여객기 재수색
    • EU, 완제품도 탄소국경세…철강·알루미늄 등에서 확대

      유럽연합(EU)이 철강, 알루미늄 등에 부과하기로 한 ‘탄소국경세’를 완제품에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수입 업체가 원자재가 아니라 완제품을 수입해 과세를 회피하는 우회 전략을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8일 EU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정안이 이달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당초 10일 발표될 예정이었지만 내부 협상으로 지연됐다. 수정안에 따라 탄소국경세는 세탁기, 정원용 공구, 자동차 문, 주방용 오븐 등에도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탄소국경조정제도(CBAM)는 철강을 비롯해 알루미늄, ...

    • 루브르, 보석 도난 이어 '누수' 희귀 도서 수백권 손상

      지난 10월 보석 도난 사건으로 몸살을 겪은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이번엔 누수가 발견돼 고대 이집트 담당 부서의 도서 수백권이 손상되는 사건이 발생했다.7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루브르 박물관은 지난달 말 누수가 발견됐으며 이로 인해 박물관의 이집트 부서 내에 있던 300~400권의 도서가 파손됐다. 프랑시 스탱보크 루브르 부관리자는 피해 작품은 연구자들이 사용하는 "이집트학 서적과 과학 문서"라고 말했다. 그는 손상된 작품들이 19세기 후반~20세기 초반의 것이며 "매우 유용하지만 절대 유일무이한...

      루브르, 보석 도난 이어 '누수' 희귀 도서 수백권 손상
    • K팝 넘어 K동요까지…김형석, 英 옥스퍼드와 동요집 출간

      작곡가 겸 프로듀서 김형석이 한국어 세계화를 위해 영국 명문 옥스퍼드대학교와 협업에 나섰다.김형석 작곡가는 8일 옥스퍼드대 중동아시아학부 지은 케어(Jieun Kiaer) 교수 연구팀과 함께 한국어 교육용 동요집을 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출간될 동요집에는 전래동요 가운데 널리 알려지고 배우기 쉬운 50곡이 한글과 영어로 병기돼 실릴 예정이다. 곡 선정과 번역 작업은 김 작곡가와 연구팀이 나누어 각각 맡기로 했다. 연구팀의 이학준 연구원은 "노래를 통한 한국어 교육의 효과와 지속 가능성을 연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동요집 발간...

      K팝 넘어 K동요까지…김형석, 英 옥스퍼드와 동요집 출간
    • 82세 포르셰 회장, 네 번째 장가간다…상대는 20세 연하 여친

      독일 럭셔리 스포츠카 업체 포르셰의 볼프강 포르셰(82) 회장이 네 번째로 결혼했다.dpa 통신 등은 7일(현지 시간) 그의 미디어 담당 대리인이 이같이 밝히며 "신혼부부의 사생활을 존중해 추가 문의는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포르셰 회장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가브리엘라 추라이닝겐(62)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1970년 처음 결혼한 포르셰 회장은 2023년 세 번째 부인과 이혼 절차에 들어갔다. 당시 언론은 "아내가 치매 진단을 받은 뒤 행동 변화로 인해 포르셰 회장이 그녀와 함께 지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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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자전쟁 2년여 만에 다시 '희망의 빛' 밝힌 베들레헴 성탄 트리

      6일(현지시간) 예수 탄생지인 요르단강 서안 도시 베들레헴의 구유 광장에서 3년 만에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환하게 불을 밝혔다. 베들레헴에서는 2023년 10월 가자전쟁이 발발한 이후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공식행사가 한 번도 열리지 않았다. 지난 10월 10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휴전에 합의해 올해는 크리스마스 점등 행사가 열렸다.  EPA연합뉴스

      가자전쟁 2년여 만에 다시 '희망의 빛' 밝힌 베들레헴 성탄 트리
    • 1박 6만원 숙소…사막 한 가운데 지붕 없이 침대만 덩그러니

      요르단의 한 사막 한가운데 위치한 1박 6만원 짜리 숙소가 SNS에서 화제다. 지붕 없이 낮은 담으로만 둘러싸야 사막의 자연을 있는 그대로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 인플루언서 존니 디줄리어스는 최근 SNS에 해당 숙소를 공개했다. 영상에 공개된 해당 숙소는 사막 한가운데 낮은 담으로 둘러싸인 작은 장소에 하얀 침구의 침대 하나만 놓여져 있었다.존니는 "옆에 다른 방들이 줄지어 있을 줄 알았는데 이 방 하나뿐이었다. 오로지 나 혼자 쓰는 공간, 세상에서 가장 미친 숙소"라고 말했다.다만, 이 숙소가 그저 사막에 침구만 둔 공간...

      1박 6만원 숙소…사막 한 가운데 지붕 없이 침대만 덩그러니
    • '선한 목자 예수' 그려진 초기 기독교 시대 무덤…튀르키예서 발견

      튀르키예 대통령실은 2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북서부 해안가 도시 이즈니크에서 '선한 목자 예수'가 묘사된 초기 기독교 시대 무덤이 발견됐다고 밝혔다.튀르키예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유적 내부에는 프레스코 기법으로 그려진 여러 그림이 남아있으며, 특히 내부 벽에 그려진 '선한 목자 예수'는 현재까지 이 지역에서 발견된 것 중 가장 보존 상태가 뛰어나다.이 그림에서 예수는 젊은 시절 목 위에 양 한 마리를 태운 모습으로 묘사됐다.신약성경 요한복음에는 예수가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해 자기 목숨을 버린다"고 ...

      '선한 목자 예수' 그려진 초기 기독교 시대 무덤…튀르키예서 발견
    • "내 캐리어가 왜 저기에"…바다에 여행가방 수십개 '둥둥'

      태국의 한 휴양섬으로 향하던 페리 선박에서 승객들의 여행 가방 수십개가 바다로 떠내려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태국 코타오섬에서 코사무이섬으로 향하던 한 페리 선박에서 승객들의 여행 수십개가 바다로 떨어지는 사고가 벌어졌다.이 페리에 탑승한 호주 국적 관광객 A씨는 자신의 여행 가방이 바다 위를 포류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무능한 승무원 때문에 모든 짐을 잃었다"며 이 장면을 공유했다.그가 공유한 영상에는 수십개의 여행 가방과 배낭이...

      "내 캐리어가 왜 저기에"…바다에 여행가방 수십개 '둥둥'

    연정 흔들리고 美와 불화…위기의 네타냐후

    숙적 이란을 제압하며 주가를 올리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위기에 빠졌다. 연립정부를 구성하던 여권 내 세력 일부가 이탈하면서 의회에서 과반 의석이 붕괴될 수 있는데다 시리아 공습을 두고는 맹방인 미국과 이견이 노출되며 불화를 빚고 있다. 안팎으로 코너에 몰린 것이다.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 주도의 연정에 참여해 온 샤스당이 내각에서 빠지겠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의회에서 11석을 보유한 샤스당 소속 의원들은 보건부를 비롯해 내무부, 노동부 등 내각에서 맡고 있던 장·차관직에서 물러날 ...

    연정 흔들리고 美와 불화…위기의 네타냐후

    "미국인의 나라 만들 것"…이민자 추방 뒤엔 '트럼프 책사' 밀러

    스티븐 밀러 미국 백악관 정책담당 부비서실장(사진)이 최근 로스앤젤레스(LA) 시위 사태의 배경이 된 ‘불법 체류자 추방 정책’을 설계한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시위 사태 진압을 위해 정부가 주(州)방위군 및 해병대를 투입한 조치에 대해 “문명을 지키기 위한 싸움”이라고 X(옛 트위터) 계정에 게시할 정도로 시위대에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지난해 10월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벌인 공화당 대선 유세에서 밀러 부비서실장은 “미국은 미국인을 위한, 미국인만을 위한 나라”라고 강조했다. 미국 내 불법 체류 및 이민 문제에 대한...

    "미국인의 나라 만들 것"…이민자 추방 뒤엔 '트럼프 책사' 밀러

    "머스크 미쳤다" "트럼프 탄핵 YES"…파탄난 브로맨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브로맨스’가 1년 만에 파국을 맞았다. 백악관에서 떠나는 머스크 CEO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든 드나들라는 뜻으로 황금 열쇠를 주며 ‘아름다운 이별’을 한 지 불과 6일 만이다.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 CEO는 종일 온·오프라인으로 설전을 벌였다. 이 같은 갈등은 머스크 CEO의 정부 감세안 비판에서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머스크 CEO에게 공개적으로 불만을 제기하자 머스크는 “배은망덕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정면으로 비난했다. 이에 맞서 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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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이어 푸틴도…日 총리보다 아베 여사가 먼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부인 아베 아키에 여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났다. 작년 12월 이시바 시게루 총리보다 먼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취임 전 만난 데 이어 이번엔 푸틴 대통령을 이시바 총리보다 먼저 만난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일본이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면서 양국 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아베 여사가 일본과 러시아의 대화에 일조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러시아 크렘린궁(대통령실)은 29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에 있는 아베 여사를 크렘린궁에서 접견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이 아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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