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목자 예수' 그려진 초기 기독교 시대 무덤…튀르키예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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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유적 내부에는 프레스코 기법으로 그려진 여러 그림이 남아있으며, 특히 내부 벽에 그려진 '선한 목자 예수'는 현재까지 이 지역에서 발견된 것 중 가장 보존 상태가 뛰어나다.
이 그림에서 예수는 젊은 시절 목 위에 양 한 마리를 태운 모습으로 묘사됐다.
신약성경 요한복음에는 예수가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해 자기 목숨을 버린다"고 말했던 것으로 기록돼있다. 기독교는 이 대목을 예수가 인간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는 일을 의미한 것이라고 해석한다.
튀르키예 대통령실은 "이 '선한 목자'라는 주제는 로마 제국 때인 초기 기독교 시대의 무덤 장식에 자주 사용된 형상"이라면서 "무덤 나머지 부분에 대한 발굴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교황 레오 14세가 이날 즉위 후 첫 해외 순방지로 튀르키예를 찾은 것과 관련 있어 보인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이날 앙카라에서 레오 14세를 맞이했고, '선한 목자 예수' 유적지 발견 내용이 담긴 그림 타일을 선물했다.
무덤 발견지인 이즈니크는 서기 325년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 1세가 소집했던 최초의 세계적 종교회의 '니케아 공의회'가 열렸던 곳이기도 하다.
레오 14세는 오는 28일 이곳을 직접 찾아 공의회 170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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