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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실 털어 연체율 낮췄지만…'산 넘어 산'

      지난해부터 위기설이 돌았던 저축은행업계, 올 들어 처음으로 연체율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전성 우려는 줄어든 것인지, 취재기자와 만나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경제부 장슬기 기자 나와있습니다. 장 기자, 지난해부터 꾸준히 올랐던 저축은행 연체율이 올해 처음으로 떨어졌습니다. 건전성이 얼마나 개선된 겁니까?올해 2분기, 6월말 기준으로 저축은행업권의 연체율은 약 8.3%로 잠정집계됐습니다. 지난 3월말(8.80%)과 비교했을 때 0.5%p 하락한 수치입니다. 저축은행 연체율은 지난 2021년 12월 이후 계속해서 오르다가 10분기 만에 첫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그 동안 계속 안 좋았는데, 갑자기 연체율이 떨어진 이유는 뭡니까?각 저축은행별로 자체적인 건전성 관리방안을 꾸준히 추진해온 것도 있지만, 업계 전반적으로 부실채권 매각에 속도를 낸 것이 주효했습니다.저축은행업권은 부동산PF 정상화 펀드를 두 차례 조성해 지난 3월과 5월에 각각 3,300억 원과 5,100억 원의 PF 부실채권을 정리했습니다. 여기에 부실채권 투자전문회사를 통해 업계가 매각한 개인 무담보 부실채권 규모도 1,360억 원으로, 모두 합하면 올 상반기에만 1조 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털어낸 겁니다.그렇다면 저축은행의 건전성, 안심할 만한 수준으로 봐도 되는 겁니까?수치가 소폭 개선됐다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악재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저축은행들이 부실채권을 열심히 털어내곤 있지만, 그 만큼 또 빠르게 쌓인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특히 저축은행업권의 가장 취약점으로 꼽히고 있는 부동산PF의 경우 금리 기조와 부동산 경기가 뒷받침을 해줘야 하는데 현재까진 빠른 변화가 예상되진 않는 상황

      2024.07.16 17:40
    • 우리은행, 수십년 묵은 관행 뜯어고친다

      우리은행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관행·제도 개선 솔루션 액트’라는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 TF로 발령받은 직원은 담당 부장을 포함해 총 9명이다.신설 TF는 수십 년 묵은 관행을 신속히 개선하는 역할을 맡았다. 업무 프로세스를 합리화해 은행 전체 효율성을 높이려는 취지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12일 ‘2024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에서 직원들을 향해 “기업문화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우리은행은 일부 비효율적 관행과 기업문화를 개선하는 이번 작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업무 성과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신설 TF는 내부 게시판에서 나온 제안을 검토하는 것을 시작으로 기존 규정과 시스템 등의 개선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와 별도로 우리은행은 올해 안에 알뜰폰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모바일사업플랫폼부를 신설했다.정의진 기자

      2024.07.16 17:25
    • "신한은행, 흔들림 없이 글로벌 성장"

      정상혁 신한은행장(사진)이 “흔들림 없는 글로벌 사업 성장을 이어가자”며 각오를 다졌다. 신한은행은 베트남과 일본 등에서 현지화에 성공해 국내 시중은행 중 해외법인 순이익이 가장 많다.정 행장은 지난 15일 서울 태평로 본점에서 열린 ‘글로벌 콘퍼런스 위크’ 개회식에서 “세계 무대에서 오래도록 사랑받기 위해서는 고객의 ‘굳건한 신뢰’를 얻어야 한다”며 고객 몰입을 통한 신뢰 구축을 강조했다.글로벌 콘퍼런스 위크는 신한은행의 글로벌 사업을 논의하는 협의체로 10개 해외법인 이사회 구성원과 해외 점포장, 글로벌 전략 및 사업부서 임직원이 참여한다. 오는 25일까지 ‘커넥트 & 액트’를 주제로 국내와 해외 간 연결로 차별화한 해법을 제공하고 실행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토론한다.신한은행 해외 점포장들은 화상회의를 통해 상반기 성과와 하반기 계획을 공유한다. 전략과 준법, 자금 등 주요 업무를 담당하는 주재원들도 글로벌 사업의 전략적 지향점과 비전을 논의한다. 해외법인 이사회는 글로벌 전략 및 지배구조 등과 관련해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정 행장은 “해외 현지 규정을 준수하고 주변을 세심하게 점검하는 내부통제 문화를 공고히 하자”고 당부했다.신한은행은 베트남과 일본, 중국 등 10개국에서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1분기 해외법인을 통해 벌어들인 순이익은 1401억원으로 작년 1분기(1298억원)보다 7.9%(103억원) 증가했다. 신한베트남(664억원)과 일본 법인인 신한SBJ(327억원)는 물론 신한카자흐스탄(192억원) 등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김보형 기자

      2024.07.16 17:24
    • DC 퇴직연금 수익률 年 14.8%…하나은행, 5분기째 은행권 1위

      하나은행은 올해 2분기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운용 수익률 부문에서 지난해 2분기부터 다섯 분기 연속 은행권 1위를 달성했다고 16일 발표했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2분기 말 기준 최근 1년간 하나은행의 DC 퇴직연금 운용 수익률은 원리금비보장상품 연 14.83%, 원리금보장상품 연 3.85%로 집계됐다. 하나은행은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액도 은행권 1위를 기록했다. 하나은행의 올 상반기 퇴직연금 적립금은 36조100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2조4000억원(7.2%) 늘었다.하나은행은 2021년 은행권 최초로 퇴직연금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 4월 원금을 보장하면서 매월 이자를 재투자하는 ‘원리금보장형 월 지급식 기타파생결합사채(DLB)’를 금융권 최초로 도입하는 등 퇴직연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체계적인 자산관리를 위해 연금 전문 컨설턴트의 찾아가는 ‘방문상담 서비스’와 전국 6개 영업점에 연금 전문 상담센터인 ‘연금 더드림 라운지’를 운영 중이다.김보형 기자

      2024.07.16 17:24
    • 롯데카드, 베트남行 6년 만에 흑자 냈다

      롯데카드가 지난달 베트남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현지에 진출한 지 6년 만이다. 롯데카드는 올해 처음으로 베트남에서 연간 흑자도 바라보고 있다.16일 롯데카드에 따르면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지난달 5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롯데카드가 2018년 베트남 현지 소비자금융 회사인 테크콤파이낸스를 인수하며 세운 현지 법인이다. 롯데카드의 유일한 해외 법인이지만 출범 이후 5년 연속 적자를 낼 정도로 ‘아픈 손가락’이었다. 테크콤파이낸스가 기존 영업을 영위하던 회사가 아니라 금융업 라이선스만 보유한 회사여서 사업 초기 상당한 비용을 투입해야 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여파로 성장이 주춤할 수밖에 없었다.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지난해 125억원의 적자를 냈다.실적 반전의 청신호가 켜진 것은 지난달부터다. 사업 기반을 사실상 처음부터 구축하는 데 적잖은 시간과 비용이 들었지만 오히려 성과를 내는 밑바탕이 됐다. 롯데카드만의 시스템과 기업문화를 현지 법인에 온전히 이식했다는 평가다. 공성식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은 “모든 상품 프로세스를 자체적으로 구축했기 때문에 다양한 상품군으로의 확장이 용이했다”고 말했다.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현지 소비자금융 회사와 비교해 다양한 금융 상품을 선보였다. 개인신용대출뿐 아니라 오토론, 신용카드, 페이 서비스 등의 상품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지난해 10월 현지 e커머스 업체 등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현재 후불 결제 시장에도 진출했다.신용정보가 체계적이지 않은 베트남에서 자체 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해 차별화된 금리를 제

      2024.07.16 17:23
    • 롯데손해보험 '앨리스' 앱에서 계약 10만건 넘었다

      롯데손해보험은 지난해 8월 출시한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 '앨리스(ALICE)'에서 체결된 보험 서비스(상품)가 11개월 만에 10만건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출시 두 달 만인 지난해 10월 보험서비스 체결 건수가 1만건을 넘어선 이후 가입 속도가 더욱 빨라지면서 지난 3월엔 5만건, 5월엔 8만건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 3월부터는 매월 1만건 이상 계약이 체결되고 있다는 게 롯데손보 측의 설명이다.앨리스는 출시 이후 현재까지 317만명의 누적 유입자수를 기록했으며 월간 최대 활성 이용자수(MAU)도 48만명, 월평균 MAU는 26만명을 기록하고 있다.특히 고객 한 명이 하나 이상의 보험서비스에 가입하는 사례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이후 앨리스에서 보험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고객 1명이 평균적으로 가입한 앨리스 보험 서비스는 1.6개로 나타났다. 한 번 이용한 고객은 지속적으로 앨리스 보험서비스를 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앨리스는 상해와 질병, 화재 등 기존 보험 분류 틀에서 벗어나 'FOR ME- FLEX-MA FAM-CREW-VILLAIN-HERO' 등 6가지 보험 카테고리로 보험서비스를 재분류한 플랫폼이다.특히 기존 홀인원과 배상책임 담보만 보장했던 골프보험을 집에서 골프장까지 이동하는 동안 보장 받는 운전자 담보를 추가하고, 고객 1명이 라운딩 팀원 전체의 가입이 가능하도록 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는 평가다.이밖에 콘서트장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보장하는 '덕질' 소비자를 위한 '덕밍아웃상해보험'과 다른 사람의 차량을 단기 운전하다 사고가 나면 보장해 주는 '원데이자동차보험', 부모님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으면 위로금을 지급하는 '불효자보험', 산후우울증으로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육아맘을

      2024.07.16 16:58
    • 농협은행, 글로벌 농업지원 채권 6억달러 발행 성공

      농협은행은 6억달러 규모의 달러화 표시 글로벌 농업지원 소셜 본드(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농협은행은 모집액의 9배 수준인 51억달러 이상의 최종 주문을 확보했다. 최종 발행 금리는 3년(변동)은 SOFR(미국 국채 담보의 환매조건부채권 1일물 금리)에 0.8%포인트를 더한 수준으로, 5년(고정)은 연 4.798%로 각각 책정됐다.투자자 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이 89%, 중동과 유럽이 5.5%, 미국이 5.5% 등이었다.이번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은 전액 사회적 가치 창출 목적으로 농업인과 농업 부문에 대한 금융 지원에 활용할 예정이다.농협은행 관계자는 "해외 투자자로부터 국내 유일 농업정책 금융기관으로서 안정성과 자산건전성·수익성 등을 인정받아 성공적인 채권 발행을 마쳤다"고 설명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2024.07.16 16:24
    • BNK경남은행, 울산 소상공인 금융사기 피해 예방 지원

      BNK경남은행은 16일 울산 신정상가시장에서 ‘2024년 장금이 溫 & 溫(온&온) 협약 및 행사’를 실시했다.2024년 장금이 溫 & 溫 협약식 및 행사장에는 BNK경남은행 이상봉 부행장과 금융감독원 부산울산지원 서정보 지원장,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이종택 청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김종순 본부장, 신정상가시장 상인회 이언재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상봉 부행장은 신정상가시장 상인회 이언재 회장과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금융사기 피해 예방 등을 위한 전통시장과 금융기관간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BNK경남은행은 신정상가시장 상인들을 위한 전담창구를 마련하고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 교육 및 홍보 활동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이어 ‘금융보안관 위촉장 수여식’에서는 신정상가시장 상인회 이언재 회장과 양재학 사업단장이 금융보안관으로 위촉됐다.금융보안관은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민생 범죄 피해예방 및 홍보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울산영업본부 이상봉 부행장은 “장금이 溫 & 溫 협약 체결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의 소중한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고 전통시장과 BNK경남은행이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BNK경남은행이 지난해 장금이 결연 및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 우수 은행 자격을 인정 받은 만큼 올해도 장금이 결연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2024년 장금이 溫 & 溫 협약과 금융보안관 위촉장 수여식이 끝난 뒤에는 신정상가시장 내에서 ‘금융안심보험 지원 증서 전달식’과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이 진행됐다.이상봉 부행장은 이언재 회

      2024.07.16 15:58
    • "빚 갚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돈이 없어요"…자영업자 '비명'

      자영업자가 은행에서 받은 대출의 연체율이 약 10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정부가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금리를 장기간 억누르자 소상공인·중소기업 금리가 높게 유지됐고, 이것이 연체율 상승을 초래했다는 분석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5월 말 기준 국내 은행 대출 연체율이 0.51%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은행 연체율은 지난 2월 같은 0.51%로 4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인 뒤 3월에는 분기 말 부실채권 정리로 0.43%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4월 0.48%로 반등한 뒤 두 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문별로 기업대출 연체율이 0.58%로 전월 대비 0.04% 올라갔다. 대기업대출은 0.05%로 0.06%포인트 하락했지만 중소기업대출이 0.72%로 0.06%포인트 높아졌다. 중기대출 가운데 개인사업자(자영업자)대출 연체율이 0.08%포인트 오른 0.69%를 기록했다. 2014년 11월 0.72% 이후 9년 6개월 만의 최고치다. 중소법인 연체율은 0.75%로 0.05%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2%로 전월(0.4%) 대비 0.02%포인트 올라갔다. 주담대 연체율은 0.27%로 0.01%포인트, 기타 가계대출은 0.85%로 0.06%포인트 높아졌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중소기업대출의 평균 금리는 지난 5월 신규 기준 연 4.85%다. 은행권 주담대 평균 금리(3.91%)보다 1%포인트가량 높다. 낮은 주담대 금리로 인한 가계부채 증가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자영업자의 고금리 부담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소상공인·자영업자 금리 부담을 경감하는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저금리 대출 갈아타기 요건 완화, 정책자금 상환연장 확대 등의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한다

      2024.07.16 15:52
    • 기업은행, 울주군과 중소기업 동행지원 업무협약

      기업은행은 지난 15일 울산 울주군청에서 울주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 동행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업은행과 울주군은 고금리 및 경기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낮추기 위한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기업은행은 울주군의 이자지원금을 통해 3년간 총 600억원 규모의 대출한도를 조성해 기업당 최대 4억원의 경영안전자금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울주군이 추천하고 보증기관(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서를 발급받은 중소기업이다. 울주군이 대출금리 3.0%p를 감면 지원하고 기업은행과 보증기관이 보증료를 최대 1.2%p까지 지원한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2024.07.16 15:47
    • 안산시, 336억원 규모 청년창업펀드 2호 조성…운용사와 협약

      경기 안산시는 336억원 규모의 '안산시 청년창업펀드 2호'를 이달 말 조성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청년창업펀드는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지닌 39세 이하 대표이사 또는 3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인 관내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시가 지난해 1호 펀드를 300억원 규모로 처음 조성했다. 이번 2호 펀드는 모태펀드 150억원, 안산시 20억원, 민간투자 166억원 등 총 336억원 규모의 재원으로 조성된다. 시는 이날 시청에서 창업펀드 2호 운용사로 선정된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와 관내 기업의 투자 유치 및 성장 지원을 위해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는 2032년까지 8년간 창업펀드 2호를 운용하게 된다. 한편, 시는 창업펀드 1호 가운데 20억원을 지난 5월 관내 청년 기업에 투자했다. 이민근 시장은 "성장 가능성 있는 청년 기업에 투자해 지역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시의 역할"이라며 "운용사와 협력을 바탕으로 유망 기업을 계속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7.16 15:44
    • KB금융, 마음 건강 챙기는 '오늘도 힘' 영상 200만뷰 돌파

      KB금융그룹은 ‘KB 국민함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한 ‘오늘도 힘’ 영상 조회수가 5월 첫 등재를 시작으로 200만회를 돌파했다고 16일 발표했다.KB국민 함께 프로젝트는 KB금융그룹이 국민과 함께 살고, 함께 크고, 함께 꿈꾸는 금융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추진하고 있는 상생 프로그램이다.‘오늘도 힘’ 콘텐츠는 번아웃, 불안장애, 분노조절장애 등 일상 생활 속에서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유튜브 ‘뇌부자들’ 채널에서 활동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참여했다.우리나라 우울증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1위(36.8%)를 기록했다. 2022년에는 우울증 경험이 있는 사람이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20대 우울증은 2018년(9만 9796명) 대비 2배 증가한 19만 4322명으로 집계됐다.해당 영상은 직접 본인의 상태를 진단해볼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제공하고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활동도 함께 소개한다. 더불어 회차별로 경품제공 이벤트를 진행해 시청자가 직접 참여해 볼 수 있도록 독려한 점이 특징이다.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1화 ‘불안장애’편을 본 시청자들은 “불안으로 뒤덮인 일상을 잘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드라마에서만 봤던 그림 치료를 영상을 통해 해석해보면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던 점이 흥미로웠다”는 등의 댓글을 남기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KB금융 관계자는 “다양한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이 함께 살고,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신건강이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해 작년부터 고심 끝에 준비해왔다”며 “최근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과 더불어 마음돌봄이

      2024.07.16 15:42
    • NH농협은행, 6억달러 규모 글로벌 농업지원 채권 발행

      NH농협은행은 6억달러 규모의 달러화 표시 글로벌 농업지원 소셜 본드(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이번 발행 과정에서 모집액의 9배 수준인 51억달러 이상의 최종 주문을 확보했으며, 최종 발행 금리는 3년(변동)은 SOFR(미국 국채 담보의 환매조건부채권 1일물 금리)에 0.8%포인트를 더한 수준으로, 5년(고정)은 4.798%로 각각 책정됐다. 투자자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89%, 중동과 유럽이 5.5%, 미국이 5.5% 등의 분포를 보였다.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은 전액 사회적 가치 창출 목적으로 농업인과 농업 부문에 대한 금융 지원에 활용할 예정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해외 투자자로부터 국내 유일 농업정책 금융기관으로서 안정성과 자산건전성·수익성 등을 인정받아 성공적인 채권 발행을 마쳤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7.16 14:23
    • 금감원 부원장, 동아시아·태평양 금융감독기관장 회의 참석

      금융감독원은 이준수 은행·중소금융 담당 부원장이 15∼16일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개최된 제13차 동아시아·태평양지역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EMEAP GHOS)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아태지역 11개국의 금융감독기관장과 중앙은행 총재 16명이 참석해 디지털 시대의 금융혁신에 대한 감독·규제, 바젤Ⅲ 등 새로운 국제규제가 역내 금융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부원장은 "한국의 인터넷은행은 은행 산업 내 혁신을 통한 경쟁 촉진 및 취약층으로 금융서비스 저변을 확대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터넷은행은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에도 자산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는 신용평가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에 부합하는 적정수준의 가계대출 증가, 사이버리스크·디지털 금융사기 등에 대비한 디지털 운영복원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바젤Ⅲ·자체정상화정리계획제도(RRP)·기후리스크관리기준 등 새로운 국제 규제 도입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각국의 노력을 공유하고 상호협력 확대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 부원장은 존 론스데일 호주 건전성감독청(APRA) 의장과는 일대일 면담을 통해 금융회사 리스크 문화 감독, 스트레스 테스트 시 지정학적 리스크 고려 등 금융감독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연합뉴스

      2024.07.16 13:53
    • 마스턴운용, 대학생 기자단 '마스턴 스포트라이터' 발대식 개최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은 대학생 기자단 '마스턴 스포트라이터'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마스턴투자운용은 Z세대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마스턴투자운용의 다양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기업문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대학생 기자단을 꾸렸다.발대식은 전날 서울 서초구 마스턴투자운용 본사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기자단 명칭은 '마스턴 스포트라이터'다. 기자단 미션으로는 ‘마부작침’을 내세웠다. 마부작침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 번째는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사자성어로,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끊임없이 노력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음을 뜻한다. 두 번째는 '마'스턴투자운용과 '부'동산 업계의 트렌드에 대해 '작'성하는 글쓰기 '침'공 대원의 줄임말을 가리킨다.마스턴 스포트라이터는 두 그룹으로 나뉜다. 이들은 마스턴투자운용 브랜드전략팀이 운영하는 SNS 채널에 대체투자 트렌드, 마스턴투자운용 대표 자산 탐방, 임직원 인터뷰, ESG 경영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게재할 계획이다.마스턴투자운용은 기자단 활동 종료 후에는 활동 수료증서를 발급하고, 우수 활동자에 대한 상장 수여를 준비 중이다. 마스턴 스포트라이터가 업로드한 모든 콘텐츠의 바이라인에는 스포트라이터 개개인의 이름이 기재된다.기자단은 공동 단장 체제로 운영된다. 학생 단장은 김민주 스포트라이터가 맡고, 회사 측 단장은 김민석 브랜드전략팀장이 맡는다. 기자단과 마스턴투자운용 브랜드전략팀은 매주 콘텐츠 제작 회의를 진행해 테마를 선정한

      2024.07.16 12:55
    • "너한테만 알려줄게"…증권사 친구 믿었다가 '날벼락'

      증권사 직원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며 고객 돈을 사적으로 편취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소비자경고 주의를 발령했다.16일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프라이빗뱅커(PB) 등 증권사 직원이 고객 및 지인 등에게 주식, 파생상품, 직원 전용 금융투자상품 등에 투자해 높은 수익을 내주겠다면서 자금을 받아 생활비와 유흥비 등으로 유용하는 사례가 발각됐다. 2021년 발생한 사고의 규모는 50억원에 달했다.투자사기를 벌인 증권사 직원들은 장기간의 자산관리, 거래관계 등으로 친분을 쌓은 후 근무 경력, 투자 실적 등을 부풀리거나 재력을 과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피해자의 신뢰를 얻었다. 이후 고수익 상품에 투자해 주겠다며 현혹해 본인의 은행 계좌로 자금을 입금하도록 유도했다. 돈이 들어오면 생활비, 유흥비 등으로 사적 유용·탕진했고, 손해는 피해자들이 떠안게 됐다.금감원은 증권사 직원이 직무상 취득할 수 있는 정보는 제한적이고, 설령 정보를 취득하였다고 하더라도 해당 정보를 이용한 사익 추구 행위는 자본시장법 등에 따라 엄격히 금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증권사의 모든 정상 거래는 금융소비자 본인 명의의 계좌를 통해서만 이뤄지며, 증권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투자금을 직원의 개인 계좌로 수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금감원 관계자는 "증권사 직원이 친분을 바탕으로 '저가 매수 기회', '나만 아는 정보' 등으로 치장해 투자를 유도하더라도, 항상 투자 전 충분히 확인하고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며 "금융거래 시 반드시 본인 명의의 계좌를 이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주지하고, 증권사 직원이 개인 계좌로 입금을 요청한다

      2024.07.16 10:41
    • [부고]이원태 전 수협은행장 모친상

      ▶김손덕씨 별세, 이원태 전 수협은행장·이진상 (주)진안 부사장 모친상=15일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장례식장(요셉관) 특실1호 발인 18일 오전 7시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2024.07.16 10:21
    • 금감원 "'고수익 보장하겠다'는 증권사 직원 사기 유의하세요"

      증권사 직원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며 고객으로부터 사적으로 자금을 편취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금융감독원이 투자 유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최근 수년간 증권사 직원이 고객 및 지인에게 주식, 파생상품, 직원 전용 금융투자상품 등에 투자해 높은 수익을 내주겠다면서 자금을 편취하는 사례가 지속하고 있다며 소비자 경보 '주의'를 16일 발령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대형사·소형사를 막론한 다양한 증권사 직원이 2016년부터 올해까지 주식, 선물·옵션, 전환사채, 발행어음에 투자하겠다면서 자금을 많게는 50억원씩 편취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장기간 이뤄진 친분을 바탕으로 피해자에게 본인의 은행 계좌로 자금을 입금하도록 유도한 후 그 자금을 생활비, 유흥비 등으로 사적으로 유용했다. 금감원은 "증권사 직원이 직무상 취득할 수 있는 정보는 제한적이고, 정보를 취득했다고 하더라도 해당 정보를 이용한 사익 추구 행위는 자본시장법에 따라 엄격히 금지된다"며 "투자 전 충분히 확인하고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증권사는 어떤 상황에서도 투자금을 직원의 개인 계좌로 수납하지 않으므로 증권사 직원이 개인 계좌로 입금을 요청한다면 거절해야 한다. 이 같은 사적 자금 거래는 증권사의 내부통제 시스템만으로는 예방하거나 적출하는 데 한계가 있어 금융 소비자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 금감원은 "증권사 직원으로부터 사기로 의심되는 제안을 받았거나 현재 거래 중이라면 즉시 거래를 중단하고 신속하게 해당 증권사, 금감원, 경찰 등에 신고해달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4.07.16 09:38
    • 정상혁 신한은행장 "고객 신뢰 통해 글로벌 성장 이어가자"

      정상혁 신한은행장(사진)이 해외 법인 등 글로벌 사업 성장 각오를 다졌다.정 행장은 지난 15일 태평로 본점에서 열린 '글로벌 컨퍼런스 위크' 개회식에서 "신한 글로벌이 흔들림 없는 성장을 이어가며, 세계 무대에서 오래도록 사랑 받기 위해서는 고객의 ‘굳건한 신뢰’가 반드시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글로벌 컨퍼런스 위크는 신한은행 글로벌 사업추진을 위한 글로벌 전략 및 액션플랜 등을 논의하는 협의체 일정으로 10개 해외법인 이사회 구성원과 해외점포장, 주요 기능 담당 주재원, 신한은행 글로벌 전략 및 사업부서 직원 등이 참여한다.오는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와 해외간의 연결을 통해 차별화된 솔루션을 도출하고 실행력을 강화해 글로벌사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방향성을 논의한다.신한은행 해외법인 이사회 구성원들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신한 글로벌사업 전략방향 및 글로벌 거버넌스 변화 방향성 논의, 이사회 운영 우수사례 발표 등 각 법인별 이사회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참석자들간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아울러 영업현장의 해외점포장들과 화상회의를 통해 글로벌 사업 상반기 리뷰 및 하반기 주요계획을 공유하고 전략·준법·자금 등 주요 기능을 담당하는 주재원 50여명과는 글로벌 사업의 전략적 지향점과 비전을 논의하는 글로벌 경영전략회의도 진행할 예정이다.정 행장은 "해외현지 규정을 빈틈없이 준수하고 주변을 세심하게 점검하는 내부통제 문화를 공고히해 고객과의 신뢰를 쌓는 일에 더욱 집중하자"며 내부통제 준수도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베트남과 일본, 중국 등 10개국에서

      2024.07.16 09:36
    • 고유가에 주유결제 '조금씩 자주'…80대 이상 매출 30% 급감

      고유가로 인해 주유 결제 패턴이 조금씩 자주 하는 것으로 바뀌고, 일부 고령층 소비는 감소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BC카드는 지난 6월 국내 주요 업종에서 발생한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5.8% 감소하는 등 대부분 업종에서 매출이 하락했지만 주유(0.8%)와 온라인(2.4%) 업종 매출은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주유 업종의 6월 매출액은 연초 대비 3%가량 증가했지만, 매출 건수는 10% 이상 증가해 '소액 다건' 결제 패턴이 많아졌다. 기간 내 건당 평균 결제액은 반년 새 7%(3천454원)가량 줄었다. BC카드 관계자는 "최근 유류세 인하 조치가 8월 말까지 연장됐지만, 인하율이 변경됨에 따라 소비자가 부담하는 실제 주유 금액은 리터당 최대 41원(보통 휘발유 기준)까지 증가했다"면서 "고물가에 지친 고객들이 방문 시 최소 금액만 결제하고 있는 현상이 확산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전체 매출액은 연초 대비 큰 변동이 없었으나 80대 이상 고객 매출액은 30% 이상 감소했다. 건당 평균 결제액 역시 전체 연령대는 연초 5만2천948원에서 6월 4만9천494원으로 7%가량 감소했으나 80대 이상 고객은 10만1천532원에서 5만9천427원으로 41%가량 급감했다. BC카드는 80대 이상 고객 매출 하락에 대해 '가득 주유'를 선호했지만 급등한 유가로 인해 최소한으로 결제했거나, 일시적으로 발생됐던 겨울철 난방비와 관련된 지출이 줄어든 영향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2024.07.16 09:24
    • 하나은행, 퇴직연금 DC 수익률 5분기 연속 은행권 1위

      하나은행은 2024년 2분기 말 기준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의 최근 1년간 운용 수익률 부문에서 5분기 연속 시중은행 중 1위를 달성했다고 16일 발표했다.금융감독원의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말 기준 최근 1년간 하나은행의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운용 수익률은 원리금비보장상품 14.83%, 원리금보장상품 3.85%를 기록하며 2023년 2분기부터 5분기 연속 시중은행 1위를 달성했다.2024년 상반기 말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지난해 말 대비 2.4조원이 증가한 36.1조원으로 전체 은행권에서 1위를 달성했고, 증가율(7.2%) 또한 은행권 전체 1위를 달성했다.퇴직연금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하나은행은 수익률과 양적 성장 모두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뤄냄으로써 퇴직연금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하나은행은 ‘연금전문 1등 은행’으로서 퇴직연금 시장을 선도하는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하나은행은 2021년 은행권 최초로 퇴직연금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 4월 원금은 보장되면서 매월 이자금액을 재투자할 수 있는 연금인출기를 위한 특화상품인 ‘원리금보장형 월 지급식 기타파생결합사채(DLB)’를 금융권 최초로 도입했다.하나은행은 아울러 ▲연금 전문 컨설턴트의 찾아가는 ‘방문상담 서비스’ ▲전국 6개 영업점에 연금 VIP손님을 위한 전문상담센터 ‘연금 더드림 라운지’ 운영 등 손님의 연금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수도권 지역에 ‘연금 더드림 라운지’를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2024.07.16 09:05
    • "이러다 큰 일 난다"…9년6개월만에 '최고'

      5월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2개월 연속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9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국내 은행 대출 연체율은 0.51%로 전월보다 0.03%포인트(p) 상승했다.은행 연체율은 지난 2월 같은 0.51%로 4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3월 분기 말 상·매각으로 하락했다가 4월 반등한 뒤 두 달째 상승세다.금감원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상승폭은 둔화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5월 중 신규연체는 2조7천억원 발생해, 전월(2조6천억원)보다 1천억원 증가했다.연체채권 정리규모는 2조원으로 같은 기간 5천억원 불었다.5월 중 신규연체율(5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4월 말 대출잔액)은 0.12%로 전월과 동일했다.부문별로 기업대출 연체율은 0.58%로 전월 대비 0.04%p 상승했다.같은 기간 대기업대출은 0.05%로 전월(0.11%)보다 0.06%p 하락했고, 중소기업대출은 0.72%로 전월(0.66%)보다 0.06%p 높아졌다.중소법인 연체율은 0.70%에서 0.75%로, 개인사업자대출은 0.61%에서 0.69%로 각각 0.05%p, 0.08%p 올랐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2014년 11월 0.72% 이후 9년 6개월 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랐다고 금감원은 밝혔다.가계대출 연체율은 0.42%로 전월(0.4%) 대비 0.02%p 상승했다.주택담보대출(주담대) 연체율은 0.27%로 같은 기간 0.01%p 올랐고,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은 0.85%로 0.06%p 높아졌다.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 연체율은 코로나 장기평균(2010∼2019년 평균 0.78%) 대비 낮은 수준으로, 손실 흡수능력도 과거 대비 개선됐다"면서도 "취약차주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해 채무조정, 연체채권 정리,

      2024.07.16 06:12
    • 우리銀 "수십년 묵은 관행 뜯어고친다"

      우리은행이 조직 내부의 오래된 관행을 개선하는 작업에 착수했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관행·제도 개선 솔루션 액트(ACT)'라는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부장 포함 직원 9명을 발령했다.신설 TF는 현장의 다양한 요구 사항을 반영, 수십 년 묵은 관행을 신속히 개선하고 해결하기 위한 전담 조직으로 결성됐다.업무 프로세스를 합리화해 은행 전체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일선 직원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해 직원 만족도도 높이려는 취지다.결과적으로 실적 등 업무 성과도 향상될 것으로 은행 측은 기대하고 있다.앞서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지난 1월 경영전략회의에서 올해 시중은행 당기순이익 1위 달성을 목표로 내걸고, 경영 체질 개선을 6대 경영 방향 중 하나로 제시했다.이어 지난달 초 사내 방송을 통해 기업문화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도 최근 열린 '2024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에서 "기업문화 혁신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거듭 밝혔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신설 TF는 내부 게시판에서 나온 제안 검토를 시작으로 기존 규정, 시스템 등의 개선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우리은행은 이와 별도로 '알뜰폰' 사업을 위해 모바일사업플랫폼부를 신설했다. 신사업제휴추진부 아래 있던 팀을 전담 부서로 격상한 형태다.신설 부서 산하에는 모바일사업전략팀, 모바일서비스운영팀, 모바일서비스개발팀 등 3개 팀을 배치해 본격적인 사업에 대비했다.우리은행은 올해 안에 알뜰폰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상당수 금융 거래가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상황에

      2024.07.16 06:08
    • 6월 수출입 물가 오름세로 전환…환율 상승 여파

      수입물가지수 0.7%↑·수출물가지수 0.9%↑한은 "환율 효과…계약통화 기준 수출입 물가 모두 하락"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우리나라 수출·수입 제품의 전반적 가격 수준(원화 환산 기준)이 나란히 올랐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6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 자료에 따르면 6월 수입물가지수(2020년 수준 100)는 142.76으로 5월(141.77)보다 0.7% 올랐다. 수입물가지수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넉 달 연속 상승하다가 5월 하락했으나, 지난달 상승세로 돌아섰다. 원재료가 광산품(0.4%)을 중심으로 0.6% 상승했고, 중간재도 화학제품(1.3%),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1%) 등이 오르면서 0.8%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 역시 각각 0.5%, 0.7% 올랐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커피(13.0%), 철광석(16.1%), 부타디엔(12.5%), 기어및기어링(4.4%) 등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컸다. 6월 수출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9% 오른 132.96으로 집계됐다. 역시 5월 0.6% 하락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농림수산품이 0.3% 상승했으며, 공산품은 화학제품(1.3%),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0.8%) 등을 중심으로 0.9% 올랐다. 세부 품목별로는 자일렌(5.7%), 경유(2.5%), D램(1.1%) 등이 올랐으며, 동정련품(-3.8%) 등은 하락했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수출입물가지수가 실질적으로 크게 오르지는 않았으나, 환율 상승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 환율은 1,380.13원으로 전월보다 1.1% 올랐다. 실제로 환율효과를 제한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 물가는 전월보다 0.1% 하락했으며 수입 물가도 전월보다 0.2% 내렸다. 6월 무역지수(달러 기준)의 경우 수출금액지수(134.46)와 수출물량지수(117.31)는 1년 전보다 각 7.3%, 2.6% 상승했다.

      2024.07.16 06:01
    • 은행 대출 연체율 두달째 상승…자영업자 9년6개월만에 최고

      금감원 "취약차주 연체율 상승세 지속될 가능성" 5월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2개월 연속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9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국내 은행 대출 연체율은 0.51%로 전월보다 0.03%포인트(p) 상승했다. 은행 연체율은 지난 2월 같은 0.51%로 4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3월 분기 말 상·매각으로 하락했다가 4월 반등한 뒤 두 달째 상승세다. 금감원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상승폭은 둔화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5월 중 신규연체는 2조7천억원 발생해, 전월(2조6천억원)보다 1천억원 증가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2조원으로 같은 기간 5천억원 불었다. 5월 중 신규연체율(5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4월 말 대출잔액)은 0.12%로 전월과 동일했다. 부문별로 기업대출 연체율은 0.58%로 전월 대비 0.04%p 상승했다. 같은 기간 대기업대출은 0.05%로 전월(0.11%)보다 0.06%p 하락했고, 중소기업대출은 0.72%로 전월(0.66%)보다 0.06%p 높아졌다. 중소법인 연체율은 0.70%에서 0.75%로, 개인사업자대출은 0.61%에서 0.69%로 각각 0.05%p, 0.08%p 올랐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2014년 11월 0.72% 이후 9년 6개월 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랐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2%로 전월(0.4%) 대비 0.02%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연체율은 0.27%로 같은 기간 0.01%p 올랐고,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은 0.85%로 0.06%p 높아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 연체율은 코로나 장기평균(2010∼2019년 평균 0.78%) 대비 낮은 수준으로, 손실 흡수능력도 과거 대비 개선됐다"면서도 "취약차주 중심으로 연체율

      2024.07.16 06:01
    • 금투협서 '공매도 대차거래 제한' 설명회 열려

      한국예탁결제원은 15일 한국증권금융 및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증권사와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정부의 공매도 제도개선 방안을 알리는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금투협 건물의 강당(불스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선 '대차거래기간 제한 조처'를 소개하고 관련 전산 시스템의 도입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 조처는 내년 3월 주식 공매도가 재개되면 기관이 대차거래 때 빌린 주식을 갚는 기한을 90일(3개월) 단위로 4차례까지만 연장하도록 제한해, 12개월 이내에 상환하게 하는 것이 골자다. 설명회에는 대차거래 중개 기관(예탁결제원·증권사·기관투자자)의 관계자 약 100명이 참석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결제본부 백상태 본부장은 인사말에서 "중개 기관 시스템 개선을 통해 정부의 공매도 제도개선 정책을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예탁원, 증권금융, 금투협은 대차거래 기간의 제한 제도를 원활히 도입하고자 합동 TF(태스크포스)를 운영하고 있다. 예탁원 등 3개 기관은 증권사, 운용사, 외국인(상임대리인) 등 시장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도 올해 3분기에 개최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2024.07.15 19:03
    • 40주년 맞은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교보생명은 올해 40주년을 맞이한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사진)가 지난 13일 경북 예천시에서 개막해 한 달여간의 열전에 들어갔다고 15일 발표했다. 육상, 테니스, 유도, 체조, 수영, 빙상, 탁구 등 7개 종목에 초등학교 선수 4000여 명이 출전했다. 이번 대회는 경북 예천을 시작으로 충북 제천, 경북 김천, 강원 철원, 경기 의정부 등에서 열린다.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민간이 개최하는 유일한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다. 전체 종합체육대회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체육 꿈나무를 조기에 발굴 및 육성하고 기초 종목을 활성화하기 위해 1985년부터 지금까지 40년간 대회를 이어가고 있다.조미현 기자

      2024.07.15 18:11
    • 중고차 싸게 샀는데…설마 침수차?

      보험개발원은 올 여름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중고차 구입을 희망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침수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카히스토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침수사고는 총 3만3,650건으로 이 중 침수전손만 2만4,887건, 침수분손은 8,763건으로 집계됐다. 침수전손은 수리가 불가능하거나 수리비가 차량가격을 초과하는 손해, 그 위 일부손해는 침수분손으로 분류된다.특히 연간 차량침수 피해 중 장마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인한 7~10월 침수사고 비중이 전체의 95.2%를 차지했다.이에 보험개발원은 '카히스토리' 서비스를 통해 무료 침수차량 조회를 제공하고 있다. 카히스토리 홈페이지에 접속해 첫 화면 중앙 상단에 있는 '무료침수차량조회'를 클릭,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침수사고와 사고일자를 확인할 수 있다.침수전손 차량의 유통을 막기 위해 자동차관리법에서는 침수전손 처리된 차량은 30일 내에 폐차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으나, 침수분손 차량은 계속 거리개 가능한 만큼 중고차 구입시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개발원 측은 설명했다.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이달부터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차량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나 보험사 순찰자가 침수위험이 인지된 차량번호를 입력시 시스템에서 직접 차량소유자에게 대피안내를 발송하는 긴급대피 알림서비스도 운영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해당 서비스를 통해 침수 위험상황을 조기에 전파해 침수차량 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보험개발원은 카히스토리, 긴급대피 알림서비스 등 국민의 인명과 재산피해 예방을 위한 공

      2024.07.15 17:52
    • '금리 포퓰리즘'의 덫…주담대 누른 2년, 자영업자 연체율 치솟아

      ‘관치(官治) 금리’의 역습이 시작됐다. 지난 2년간 가계대출 확대를 방조해온 정부 정책이 결과적으로 자영업자의 살림살이를 더 팍팍하게 만들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금융당국이 작년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위적으로 끌어내린 탓에 발생한 가계 빚 급증 현상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금리 피해는 고스란히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5일 한은에 따르면 국내 은행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내준 ‘중소기업대출’ 평균 금리는 지난 5월 신규 취급액 기준 연 4.85%였다. 같은 기간 은행권 전체 주담대 평균 금리(연 3.91%)보다 0.94%포인트 높다.2022년 5월까지만 해도 중소기업대출은 주담대보다 평균 금리가 낮았다. 하지만 정부가 가계 이자 부담 완화를 이유로 은행권에 주담대 금리 인하를 압박하면서 2022년 4분기부터 중소기업대출 평균 금리가 주담대보다 약 1%포인트 높은 상황이 유지되고 있다.주담대 금리가 낮아지자 가계대출 잔액은 빠른 속도로 늘었다. 국내 은행권 주담대 잔액은 올 상반기에만 26조5000억원 증가했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투자가 한창이던 2021년 상반기(30조4000억원) 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문제는 가계 빚 우려가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를 가로막고 있다는 점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1일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하면서 “언제 (기준금리의) 방향을 전환할지와 관련해 외환시장, 수도권 부동산, 가계부채 움직임 등 위험 요인이 많아 불확실하다”며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피해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2024.07.15 17:46
    • 관치 금리의 역습…소상공인 더 때렸다

      ‘관치(官治) 금리’의 역습이 시작됐다. 지난 2년간 가계대출 확대를 방조해온 정부 정책이 결과적으로 자영업자의 살림살이를 더 팍팍하게 만들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금융당국이 작년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위적으로 끌어내린 탓에 발생한 가계 빚 급증 현상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금리 피해는 고스란히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한은에 따르면 국내 은행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내준 ‘중소기업대출’ 평균 금리는 지난 5월 신규 취급액 기준 연 4.85%였다. 같은 기간 은행권 전체 주담대 평균 금리(연 3.91%)보다 0.94%포인트 높다.2022년 5월까지만 해도 중소기업대출은 주담대보다 평균 금리가 낮았다. 하지만 정부가 가계 이자 부담 완화를 이유로 은행권에 주담대 금리 인하를 압박하면서 2022년 4분기부터 중소기업대출 평균 금리가 주담대보다 약 1%포인트 높은 상황이 유지되고 있다.주담대 금리가 낮아지자 가계대출 잔액은 빠른 속도로 늘었다. 국내 은행권 주담대 잔액은 올 상반기에만 26조5000억원 증가했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투자가 한창이던 2021년 상반기(30조4000억원) 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문제는 가계 빚 우려가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를 가로막고 있다는 점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1일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하면서 “언제 (기준금리의) 방향을 전환할지와 관련해 외환시장, 수도권 부동산, 가계부채 움직임 등 위험 요인이 많아 불확실하다”며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피해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2024.07.15 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