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기아의 서울 양재동 본사. 사진=한경DB
현대자동차·기아의 서울 양재동 본사. 사진=한경DB
성우하이텍이 최근 현대차그룹의 배터리팩인 배터리시스템어셈블리(BSA) 제작·생산업체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장초반부터 18% 넘게 오르고 있다.

25일 오전 10시 2분 현재 성우하이텍은 전 거래일보다 895원(18.32%) 오른 5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성우하이텍은 최근 현대차그룹이 BSA 제작·생산업체로 1차 협력사인 성우하이텍 등 3곳을 선정했다는 한 언론 보도 영향으로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BSA 협력업체로 세방전지·세종공업·서연이화·덕양산업 등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 3곳을 추가했다. 성우하이텍은 향후 출시될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의 전기차에 최적화된 배터리팩을 공급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그룹 내 전기차 생산량이 늘면서 기존 1차 협력사 생산 비중을 30%까지 높일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라인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 9월 기대작 아이오닉6를 출시할 예정이다. 2024년에는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7을 출시한다. 기아도 올해 니로 전기차(EV)를 비롯해 하반기 EV6 고성능 모델인 EV6 GT를 선보인다. 내년 상반기엔 대형 전기 SUV EV9 출시도 앞두고 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