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DB하이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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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25일 DB하이텍(53,600 +1.90%)에 대해 단기와 중장기 성장성을 모두 갖춘 데다 저평가 매력까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9000원을 유지했다.

단기적인 모멘텀으로는 고전압 전력관리반도체(PMIC) 분야가 꼽힌다. 기술 장벽이 높기 때문이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파운드리 업체들 중 70볼트(V) 이상의 고전압 PMIC를 생산할 수 있는 업체는 타워세미컨턱터, VIS, DB하이텍 등 일부 소수 업체들로 압축된다”며 “다품종 소량 생산인 데다가 높은 기술력까지 필요로 하기 때문에 삼성전자, TSMC, 인텔과 같은 대기업들이 대응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중장기적으로는 화합물반도체 분야가 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2023~2024년에는 화합물 반도체 시장 진입하면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DB하이텍은 2020년 하반기부터 8인치 화합물반도체에 대한 연구·개발(R&D)를 본격화했다. 내년 상반기 샘플 생산을, 2024년 양산을 각각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DB하이텍은 지난 1분기 181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웠다. 1500억원이었던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시장 전망치 평균)를 크게 웃돈 성적이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파운드리 업계 판가 인상이 DB하이텍의 실적 컨센서스에는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은 DB하이텍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로 2304억원을,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로 9000억원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DB하이텍은 지난 4개 분기 연속으로 실적 성장을 기록했고, 이러한 추세가 올해 내내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실적 전망치를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비율(PER)은 4.1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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