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화재 편입 유력
해외 자금 유입…주가 긍정적
SK스퀘어 비중 확대 주목
다음달 10일 MSCI지수가 정기 변경된다. 증권가에선 메리츠금융지주(30,700 +0.33%)메리츠화재(39,100 +0.26%)가 신규 편입되고 신풍제약(28,250 +2.36%), 더존비즈온(38,150 +1.73%)이 빠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지수 변경에 따라 편입 종목에는 자금이 들어오므로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다음달 9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지수 정기 변경 결과를 발표한다. 실제 변경은 다음달 28일자로 이뤄진다. MSCI지수에 편입되면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해외 자금이 유입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삼성증권과 유안타증권은 이번 정기 변경에서 메리츠금융지주메리츠화재가 새로 편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정기 변경에 따라 메리츠금융지주에 1290억원, 메리츠화재에 1540억원의 자금이 들어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안타증권은 메리츠금융지주에 1316억원, 메리츠화재에 1230억원이 들어올 것이라고 추산했다.

두 증권사가 공통적으로 꼽은 편출 예상 종목은 신풍제약더존비즈온이었다. 신풍제약의 지수 제외로 삼성증권은 500억원이, 유안타증권은 614억원이 빠져나갈 것이라고 봤다. 더존비즈온의 경우 삼성증권은 740억원이, 유안타증권은 902억원이 빠져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 증권사는 SK스퀘어(46,350 +3.69%)의 지수 내 비중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스퀘어가 통신업종으로 분류됐을 땐 외국인 지분제한 요건이 있었지만, 분할 후 비통신 업종으로 분류되면서 관련 요건이 해제됐기 때문이다. SK스퀘어의 지수 내 비중 확대로 삼성증권은 3210억원, 유안타증권은 3478억원의 추가 유입이 있을 것이라고 봤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MSCI는 SK스퀘어의 외국인 지분제한 요건 해제를 2월 정기변경에 반영하겠다고 발표했다”며 “확정 발표는 흔치 않은 만큼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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