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금리 상승 부담 여전
기관 나홀로 순매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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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장기채 금리 상승 부담은 여전했지만 미국 고용자 수가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03포인트(0.26%) 오른 3120.8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8.43포인트(0.27%) 오른 3121.23에서 출발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성금요일'(부활절 전 금요일)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같은 날 발표된 3월 미국 고용 지표는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미국의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91만6000명 늘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67만5000명을 넘겼다.

다만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지난주 대비 5bp(1bp=0.01%포인트) 오르며 1.7% 선을 웃돈 점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센터장은 "장기채 금리 상승 부담과 주요 기업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코스피지수가 관망세를 보였다"며 "다만 미국의 강력한 재정 부양과 양호한 고용 지표에 따른 소비 심리가 맞물리면서 증시 상방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77억원, 1685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3836억원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로 총 138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이날 빅히트(234,000 -7.33%)는 저스틴 비버 등이 속한 미국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 빅히트는 전날보다 5000원(2.06%) 상승한 24만8000원에 마감했다. 앞서 빅히트는 지난 2일 미국 자회사인 빅히트 아메리카를 통해 미국 종합 미디어 지주회사인 이타카 홀딩스 지분 100%를 1조2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32포인트(0.03%) 내린 969.77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95포인트(0.10%) 오른 971.04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원화 가치 약세)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15원 오른 1127.65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동 한경닷컴 기자 na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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