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그린 뉴딜·디지털 전환 관련 대형株 위주 구성
하나금융투자는 ‘뉴딜’ 트렌드에 맞춰 수혜가 예상되는 글로벌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하나 뉴딜글로벌테크랩 V4’를 추천했다. 하나금투는 최근 한국형 뉴딜 사업 관련 상품을 주력 상품으로 잇따라 내놓고 있다.

하나 뉴딜글로벌테크랩 V4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해외에 상장된 그린 뉴딜과 디지털 전환 관련 기업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상품이다. 국내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하나 뉴딜금융테크랩 V3’의 확장 버전으로 미국과 중국 등 투자 지역을 넓혔다. 또 대형주 위주로 안정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포트폴리오는 하나금융투자 랩운용실이 리서치센터와 협업해 각종 분석을 제공받아 종목을 선정·운용한다.

권창진 하나금융투자 랩운용실장은 “‘그린’과 ‘디지털 전환’을 양대 축으로 한 한국의 뉴딜 정책처럼 세계 각국이 이들 관련 산업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를 이끌어 갈 핵심으로 보고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파급력은 이미 세계 증시에 상장된 기업들의 주가를 통해 보고 경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 뉴딜글로벌테크랩 V4는 선취형과 성과형으로 나뉜다. 최저 가입 한도는 3000만원이다. 500만원이 넘는 선에서 추가 입출금이 가능하다. 일부 출금도 가능하지만 최저가입금액을 웃돌아야 한다. 수수료는 선취형의 경우 1.0%에 후취로 연 1.5%가 부과되고, 성과형은 후취로 연 1.5%에 손님과 별도 합의로 정하는 성과수수료가 부과된다. 계약기간은 1년이며, 만기 해지를 하지 않을 경우 연 단위로 자동 연장된다. 1년 이내 중도해지도 가능하지만 선취형의 경우 중도해지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해지는 신청일로부터 7영업일 이후 가능하며, 해외주식 매도 시 국가별 결제일이 달라 출금 가능일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