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2021년 전망

삼성전자·현대차·삼성SDI 등
IT·車 등 수출주 선전 기대

항공 등 실적회복 기대株 주목
내년엔 ‘거대한 상승장’이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됐던 경기가 내년에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 가치는 저평가돼 있으면서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되는 종목에 투자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삼성증권은 28일 내년 코스피지수 범위를 2100~2850으로 제시했다. 내년에는 코로나19로 급감했던 수출이 회복되고, 기업 실적은 정상화될 것이란 점을 감안한 전망이다. 증권사 실적 컨센서스에 따르면 내년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업의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약 50조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정유·화학·자동차 등의 업종이 이익 증가 사이클을 주도할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각국 정부는 경기 부양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돌아오면서 외국인과 개인 수급의 선순환 구도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금리가 상승하고 경기가 회복되는 시기인 만큼 경기 민감 가치주가 선전하는 구도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증권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가치는 저평가됐지만 앞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낼 가능성이 높은 주식을 찾으라고 조언했다.

여기에 부합하는 종목이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정보기술(IT) 업종과 자동차 등 수출 업종이다. 삼성증권은 ‘저(低)밸류, 고(高) 실적 개선’ 대표주로 삼성전자(71,500 +2.58%) 현대차(196,500 0.00%) LG생활건강(1,522,000 -0.33%) 삼성SDI(551,000 -0.18%) 등을 꼽았다. 함께 투자할 만한 종목으로는 현대글로비스(186,000 -0.27%) 포스코(265,500 +5.57%) SK하이닉스(115,000 +3.14%) 삼성SDS(174,500 -0.57%) 등을 추가했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지만 내년도 실적은 개선될 수밖에 없는 ‘신데렐라’를 찾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음식료 등 중국 소비재와 산업 구조조정 효과를 누릴 수 있는 1등 항공, 여행주 등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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