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주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브라질 홍수로 옥수수 등 사료 원재료의 가격이 오르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오전 9시 26분 기준 미래생명자원은 전일 대비 465원(9.62%) 오른 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탑(3.05%), 한일사료(2.93%), 고려산업(1.26%)의 주가도 오르고 있다.이들은 모두 사료를 생산하는 업체다. 사료의 원재료인 곡물 가격의 영향을 받는다. 최근 옥수수 가격은 급등했다. 브라질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옥수수 수확이 중단된 탓이다. 브라질은 옥수수 3대 생산국이자 2대 수출국이다. 폭염이 이어진 아르헨티나의 대두·옥수수 작황도 나빠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19.1포인트로 전월 대비 0.3% 올랐다. 곡물 가격지수는 111.2로, 전월보다 0.3% 상승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한국금융지주가 1분기 호실적 영향에 장 초반 강세다.8일 오전 9시7분 현재 한국금융지주는 전일 대비 3100원(4.70%) 오른 6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전날 한국금융지주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34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17.9% 늘어난 3816억원을, 매출은 22.1% 증가한 6조6818억원으로 집계됐다.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은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36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7% 급증했다고 공시했다. 창사 이래 분기 기준 최대 당기순이익이다. 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지배주주순이익은 3404억원으로 시장기대치(컨센서스) 2380억원을 크게 웃돌았다"고 평가했다.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에 대규모 충당금을 인식한 만큼 큰 우려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올해 실적 추정치는 보수적으로 산정했다"며 "증권사 중 가장 우수한 실적을 기록해 트레이딩 관점에서는 업사이드 여력이 존재한다"고 말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