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상장사 4분기 영업익 12% 감소…올해 기술주 중심 반등"

크레디트스위스(CS)는 17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들의 작년 4분기 실적이 부진하겠지만 올해 기술(Tech)주를 중심으로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CS는 이날 발표한 '한국 시장 전략' 보고서에서 "4분기 영업이익은 계절적 특성과 기술 분야의 실적 악화로 전년 대비 12%, 전 분기 대비 10%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순이익은 전년 대비 6% 늘어날 것이라며 이는 비기술 분야의 전반적인 실적 개선세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CS는 "특히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달 3% 하향조정됐다"며 석유·화학 및 철강의 부진을 하향 조정의 주요 원인으로 설명했다.

또 올해 실적 회복 기대감이 가장 큰 업종으로는 기술주를 꼽았다.

CS는 "기술주에 대한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해 7월 이후 10%가량 상향조정됐다"며 "기술주가 실적 전망 상향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현재 코스피의 평가 가치(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은 것은 반도체 업종이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달하기 때문이라며 반도체를 제외하면 밸류 부담이 높은 편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CS는 기술과 자동차, 인터넷 업종은 올해 결실한 실적 성장이 기대되고 추가 상향 조정의 여지가 있다며 투자 의견 '비중 확대'(overweight)를 제시했다.

또 정유 업종은 중동에서의 예상치 못한 지정학적 리스크와 원유 투입 비용·운송료 상승으로 정제 마진이 감소했다며 '비중 확대' 업종에서 제외했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