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1일 큰 폭으로 하락해 장중 2100선 밑으로 떨어졌다.이날 오전 10시 3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30포인트(1.43%) 내린 2095.02를 나타냈다.지수는 전장보다 1.67포인트(0.08%) 내린 2123.65에서 출발해 하락 폭을 키웠다.연말 타결이 기대됐던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타결이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외국인은 1558억원 순매도하며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18억원, 179억원 순매수 중이다.시총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등이 1~2%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같은 시각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 동반매도에 전 거래일보다 11.70포인트(-1.80%) 내린 638.17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0억원, 355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55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주요종목에서는 스튜디오드래곤이 2%대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 헬릭스미스, 휴젤, SK머티리얼즈 등이 1~3%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외국인 투자자, 코스피 5천730억원어치 순매도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21일 코스피가 전날에 이어 또다시 1%대 급락세로 마감했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72포인트(1.35%) 내린 2,096.60에 거래를 마쳤다.지수는 전장보다 1.67포인트(0.08%) 내린 2,123.65에서 출발해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종가 기준으로 이달 1일(2,100.20) 2,100선을 넘어섰던 코스피는 15거래일 만에 다시 2,000대로 내려갔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천73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개인과 기관은 각각 2천533억원, 2천642억원을 순매수했다.미국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도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홍콩 인권법안)이 통과되고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원하는 수준까지 올라오지 않았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나오자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은 커졌다.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에서는 전일에 이어 미중 무역 협상 불확실성 우려를 빌미로 외국인이 매물을 내놓자 주가가 하락했다"며 "홍콩 인권법안 통과와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이 미중 무역 협상의 불확실성을 재부각시켰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사라진 가운데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지수 편입 관련 물량이 나와 하락이 지속됐다"고 덧붙였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92%), SK하이닉스(-2.18%), 삼성바이오로직스(-2.13%), 현대모비스(-1.17%), 셀트리온(-4.07%), LG화학(-1.45%), 신한지주(-1.36%), SK텔레콤(-1.23%) 등이 내렸다.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네이버(0.29%)만 올랐고 현대차는 보합 마감했다.업종별로는 의약품(-2.52%), 건설업(-2.06%), 비금속광물(-1.94%), 전기·전자(-1.88%) 등 대부분이 약세였다.주가가 오른 종목은 126개, 내린 종목은 748개였다.보합은 32개 종목이었다.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2천632억원의 순매도로 집계됐다.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5억7천2만주, 거래대금은 5조3천649억원이었다.코스닥지수 역시 전장보다 13.88포인트(2.14%) 내린 635.99로 마감했다.지수는 전장보다 0.69포인트(0.11%) 오른 650.56으로 개장했다가 하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을 키웠다.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31억원, 41억원을 순매수했다.기관은 694억원을 순매도했다.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CJ ENM(2.09%), 스튜디오드래곤(8.31%)만 올랐다.셀트리온헬스케어(-5.53%), 에이치엘비(-4.10%), 펄어비스(-1.77%), 헬릭스미스(-4.86%), 휴젤(-3.85%), 케이엠더블유(-0.32%), SK머티리얼즈(-1.61%), 파라다이스(-1.57%) 등은 내렸다.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10억1천406만주, 거래대금은 4조9천289억원 수준이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8.0원 오른 1,178.1원에 마감했다./연합뉴스
코스피가 21일 하락세로 출발했다.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34포인트(0.35%) 내린 2,117.98을 가리켰다.지수는 전장보다 1.67포인트(0.08%) 내린 2,123.65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4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개인과 기관은 각각 83억원, 246억원을 순매수했다.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지연 우려가 부상하면서 하락했다.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4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38%), 나스닥 지수(-0.51%) 모두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며 "다만 전일 한국 증시에 일부 영향을 줬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늘은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이어 "한국 증시는 하락 출발을 배제할 수 없으나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19%), SK하이닉스(-0.97%), 현대차(-0.40%), 삼성바이오로직스(-0.50%), 신한지주(-0.57%) 등이 내렸다.NAVER(0.29%), 현대모비스(0.59%), 셀트리온(0.27%), SK텔레콤(0.20%) 등은 올랐다.업종별로는 화학(0.58%), 통신업(0.13%), 전기가스업(0.26%) 등이 강세를 보이고 섬유·의복(-1.65%), 전기·전자(-0.78%), 증권(-0.74%) 등은 약세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41포인트(0.06%) 내린 649.46을 나타냈다.지수는 전장보다 0.69포인트(0.11%) 오른 650.56으로 개장했다가 하락세로 돌아섰다.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2억원, 22억원을 순매수하고 기관은 115억원을 순매도했다.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0.19%), 에이치엘비(-0.51%), 휴젤(-1.01%), 파라다이스(-0.52%) 등이 내렸다.CJ ENM(0.34%), 펄어비스(0.28%), 스튜디오드래곤(1.82%), 헬릭스미스(0.10%), 케이엠더블유(1.26%) 등은 올랐다.SK머티리얼즈는 보합세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