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신한BNPP 마음편한 TDF', 생애주기별 자산 배분…은퇴 시기엔 '안정 투자'
신한금융투자가 판매 중인 ‘신한BNPP 마음편한 TDF(타깃데이트펀드)’는 생애주기에 맞춰 자산 포트폴리오 비중을 리밸런싱(재조정)해 가입자의 은퇴 시점까지 자산을 배분하는 상품이다.

TDF는 투자자가 설정한 은퇴 시점에 맞춰 투자자산과 안전자산의 포트폴리오 비중을 전문가가 알아서 조절해 운용하는 자산배분형 펀드를 말한다. 투자자의 출생연도에 예상 은퇴 연령을 더한 값이 타깃데이트가 된다. 예를 들어 1990년 태어난 투자자가 예상 은퇴 연령을 60세로 설정하면 TDF2050(1990+60)을 선택하면 된다.

신한BNPP 마음편한 TDF는 자산배분 프로그램인 ‘글라이드 패스(glide path)’를 이용해 생애주기에 맞춰 자산을 배분한다. 글라이드 패스란 비행기가 높은 고도에서 낮은 고도로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다. TDF는 이 글라이드 패스처럼 은퇴 시점과 다양한 변수를 바탕으로 안전하게 은퇴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적극적 투자에서 보수적 투자로 자산 비중을 조정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은퇴 시점까지 많이 남은 시기에 장기 투자를 통해 주식의 높은 기대 수익을 누적한다. 이후 은퇴 15~20년 전부터 적극적인 위험 조정을 통해 리스크를 점차 감소시킨다. 시간이 흘러 은퇴 시점에는 주식 자산의 편입 비중을 줄이고 저위험자산의 편입 비중을 늘려 금융시장의 변동성 위험을 최소화한 은퇴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신한BNPP 마음편한 TDF 시리즈는 세 가지 운용상 특징을 지니고 있다. 먼저 세계적으로 검증된 국내외 펀드에 투자한다. 국내에서 해외까지 이르는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며 엄격한 펀드 선정 기준을 바탕으로 개방적인 투자 대상을 선별한다.

또 유연한 환율 전략으로 펀드의 변동성을 축소시킨다. 기본적으로 선진국 주식은 환노출, 선진국 통화 표시 채권은 환헤지, 신흥국 통화 표시 자산은 환노출 전략을 쓴다. 단기적으로 원화가 강세로 가면 선별적으로 환헤지 전략을 실행해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축소시킨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