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8일 연우에 대해 하반기 중국 제조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추가적인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조미진 연구원은 "고객사들의 수주 증가에 따른 매출 상승과 본격화하는 비용통제로 올해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주가는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3배 수준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807억원, 영업이익 61억원으로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수출은 전년대비 11.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며, 지역 다변화를 통한 수출 고성장으로 특정 고객사에 대한 높은 의존도가 완화돼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엔 내수 매출액이 부진했지만 3월부터 고객사 주문량이 급증하면서 2분기엔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회복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현지 생산공장 가동은 신규 실적 모멘텀 및 밸류에이션 상승 요소가 될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5월부터 중국 제조공장의 본격 가동이 시작됐으나 초기엔 고정비 부담에 따른 영업적자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중국 내수 시장에서의 성장성 확보가 추가적인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