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1일 글로벌텍스프리에 대해 올 2분기부터 케이티스 인수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텍스프리는 지난해 10월 케이티스의 국내 택스 리펀드(Tax Refund) 사업부를 인수했다.

윤주호 연구원은 "케이티스를 인수하면서 국내 택스 리펀드 1위 사업자로서의 지위가 굳건해졌다"며 "가맹점은 글로벌텍스프리 1만개, 케이티스 2000개로 이달까지 케이티스 가맹점 이전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택스 리펀드는 외국인 관광객이 사후면세점에서 물품을 구매할 때 부담한 부가가치세의 환급을 대행해주는 것이다. 30%의 수수료를 받는다.

윤 연구원은 "중국인 입국자수의 개선이 크지 않음에도 외국인 입국자수와 연동하는 매출은 증가 중"이라며 "중국인 입국자수가 회복된다면 더욱 높은 매출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했다.

글로벌텍스프리 매출에서 중국인 입국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45%에서 지난해 1월 28%로 작아지고 있다. 중국인 입국자수 증가시 수혜를 예상했다.
"글로벌텍스프리, 2분기부터 케이티스 인수효과 발생"-메리츠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