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2일 GS리테일에 대해 "부정적인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당초 전망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좋은 실적을 통한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1000원으로 각각 제시됐다.

이 증권사 박종렬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와 39.7% 증가한 2조3254억원과 776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당초 전망치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으로,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전 사업부문에서 실적 개선을 이룬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편의점의 경우 신규점 순증 둔화(작년 3분기 423개점→올 3분기 205개점)에도 불구하고 F/F(김밥류, 간편식), 음료 및 주류 매출 호조에 따른 기존점 성장률 제고로 매출액이 전년보다 1.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연구원은 또 "원가 개선 및 판관비(광고판촉비, 인건비, 투자효율화)의 효율적 통제로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0.7% 늘었다"며 "슈퍼마켓의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기존점 성장률 회복과 매장 효율화에 따른 고정비 감소로 3.4%와 137.5% 증가했다"고 전했다.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2% 성장한 2조1602억원, 영업이익은 61.9% 증가한 50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