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3분기 실적을 내놓은 유한양행이 급락하고 있다.

31일 오전 9시10분 현재 유한양행은 전날보다 2만3000원(11.86%) 내린 17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유한양행의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1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3% 감소했다. 연구개발 비용이 298억원으로 증가했고, 지난 7월 여름휴가 상여금 지급으로 인건비가 60억원 늘었다. 또 연결로 인식되는 개량신약 개발업체 애드파마가 3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올 하반기에 2개의 신제품 출시가 예상되는데, 다음달 출시하는 신제품이 4분기 실적을 이끌 것"이라며 "하지만 최근 연구개발에 집중하면서 연구개발 비용 상승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