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0일 두산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훕하겠지만 매수할 이유가 충분하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이 증권사 김장원 연구원은 "두산의 2분기 전자사업이 기대에 못 미칠 전망"이라며 "전방산업인 휴대폰산업의 부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김 연구원은 "굴삭기 부품을 생산하는 모트롤은 기대 이상이었을 것으로 본다"며 그러나 전방산업 업황에 따른 영향과 자체 요인을 고려해 자체사업의 전체 예상실적을 하향 조정했다.그는 전자사업의 이익이 지난해대비 크게 줄었음에도 자체사업 전체 이익은 올 2분기부터 포함된 두타몰 실적을 제거했을 때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전자사업이 감소한 만큼 모트롤과 면세가 보충해 줬기 때문이다.김 연구원은 "전지박 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조건이 좋은 편"이라며 "우선 전지박 관련 생산 기술을 가진 글로벌 업체를 소유하고 있고, 전기차 생산과 수요가 많을 유럽에 교두보를 확보하고 있으며 전지박 수요처를 사전에 확보함으로써 시장 진입에 문제가 없어 보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양산체제를 갖추는 2020년 이후 전기차 수요가 많아져 신규 업체로서 산업에 미칠 부작용도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2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흡하겠지만, 매수할 이유는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그는 "미흡한 실적은 하반기 이후 회복될 전망이고, 주주환원정책도 적극적"이라며 "연간 예상배당금 기준 배당기대수익률이 5%를 상회하고 올해부터 실시하는 분기배당으로 현재 주가기준 분기 1.3% 기대수익률은 주가의 하방경직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판단했다.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메가스터디교육이 액면분할 후 거래가 재개된 첫날 오르고 있다. 29일 오전 9시10분 현재 메가스터디교육은 전날보다 500원(1.75%) 오른 2만9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낮추는 주식 분할을 진행, 지난 16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다가 이날 변경 상장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현대미포조선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29일 오전 9시 11분 현재 현대미포조선은 전날보다 1700원(1.71%) 오른 1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과 멕시코는 1993년부터 시작해온 NAFTA 개정 합의로 미국과 멕시코간의 무역거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미국이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주요 수출품목은 단연 석유와 가스와 같은 에너지"라고 했다.그는 "미국과 멕시코의 NAFTA 재협상 타결은 더 많은 가솔린이 멕시코로 수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는 가솔린을 실어 나르는 MR탱커와 LR탱커 발주 수요를 자극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박 연구원은 "미국과 멕시코의 NAFTA 재협상에 따른 국내 직접적 수혜기업은 PC탱커 분야 1위 조선소인 현대미포조선을 꼽을 수 있다"며 "가솔린은 35K급 이상인 MR탱커와 LR탱커에서 실어 나르는 화물인데, 현대미포조선은 울산에서 MR탱커를, 현대비나신조선을 통해 MR탱커와 LR탱커를 동시에 수주 받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그는 "특히 40-55K급 MR탱커의 수주잔량이 선박량 대비 9.6%로 역사적 최저 수준이며 선박 인도량은 2019년이 지나면 급격히 줄어들게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NAFTA재 협상이 MR탱커 발주를 다시 늘리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