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올해 하반기 첫 거래일인 2일 미중 무역분쟁 우려 속에 2,310대로 밀려났다.

이날 오전 10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32포인트(0.44%) 하락한 2,315.81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3.90포인트(0.17%) 내린 2,322.23으로 출발한 뒤 기관의 매도 공세에 점차 낙폭이 커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89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09억원, 17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여전한 미중 무역분쟁 우려로 초반부터 낙폭이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주 말에는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낙폭을 되돌리고 안정을 찾는 듯했지만 달러화가 다시 반등하면서 수급이 심리적으로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삼성전자(0.43%), 셀트리온(1.81%), 삼성바이오로직스(1.44%), KB금융(1.33%), LG생활건강(2.01%) 등이 강세다.

반면 SK하이닉스(-0.23%), 포스코(-2.89%), 현대차(1.20%), NAVER(-1.44%), LG화학(-1.50%)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44%), 건설(-2.19%), 비금속광물(-1.98%), 전기가스(-1.50%), 보험(-1.29%), 운수창고(1.20%), 증권(-1.11%) 등이 1% 이상 내렸고 종이목재(0.97%), 서비스업(-0.63%), 기계(-0.59%) 등도 하락중이다.

오른 업종은 은행(2.05%), 의약품(1.13%), 의료정밀(0.82%), 섬유의복(0.25%), 전기전자(0.22%) 정도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9포인트(0.40%) 내린 814.9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3포인트(0.06%) 오른 818.75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 매도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개인은 484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9억원, 9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신라젠(-1.77%), 바이로메드(-0.59%), 에이치엘비(-4.41%), 스튜디오드래곤(-1.73%) 등이 하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26%), 메디톡스(1.07%), 셀트리온제약(0.22%), 펄어비스(0.44%) 등은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