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증권은 21일 두산밥캣이 미국 법인세율 인하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효식 KTB증권 연구원은 “두산밥캣의 매출 가운데 65% 이상이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법인세율 인하 효과가 클 것”이라면서 “내년 유효법인세율이 28%까지 추정치보다 10%포인트가량 내려갈 경우 순이익은 16% 정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주택지표 호조가 지속되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19일(현지시간) 발표된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의 12월 주택시장지수는 예상치를 상회한 74로 나타났다. 1999년 이후 최고치다.

지난달 주택건축승인건수는 129만8000건으로 예상치 127만3000건을 웃돌았다. 2009년 바닥을 친 이후 꾸준한 회복세다.

김 연구원은 “단독주택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5년 반등하고 있다는 건 미국 경기가 완연한 회복세에 있다는 반증”이라며 “두산밥캣의 주력제품인 소형 건설장비가 판매되기 유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