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15억3429만원, 영업이익 17억8967만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 3.25% 성장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는 단일통로(Single Aisle) 항공기 모델들의 업그레이드 부품들을 초도납품하기 위한 준비 기간이라 실적 성장 폭이 줄었다"며 "하반기에는 신규 부품의 양산이 정상궤도에 오를 예정으로, 이와 함께 실적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아시아와 중동 지역 등에서 항공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중단거리 노선에서 주로 활용되는 단일통로 항공기 공급량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별로 단일통로 항공기 신규 모델을 출시 중으로, 보잉의 B737 MAX, 에어버스의 A320 NEO, 엠브라에르의 E2 등이 올해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희원 아스트 대표는 "올해 단일통로 항공기 부품생산업계의 실적이 호황을 이룰 것으로 예상한다"며 "동체조립사들의 아웃소싱물량도 급격히 확대됨에 따라 올해 다양한 고객들과의 신규수주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