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0일 아모레G가 세계 화장품 트렌드에 최적화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췄다며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20만7000원으로 올렸다.

한국희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화장품 시장은 합리적 소비와 브랜드 교체에 익숙한 소비자들이 지배한다"며 "이른바 '패스트 코스메틱'이 대세로 떠올랐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니스프리와 에뛰드 등으로 구성된 아모레G의 브랜드 포트폴리오는 이러한 맥락에 부합한다"며 "2014년 이니스프리와 에뛰드 이익 규모는 아모레퍼시픽의 23%에 불과했지만 내년에는 70%까지 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이니스프리와 에뛰드의 실적 추정치를 상향함에 따라 아모레G 목표주가도 올렸다"며 "당분간 아모레G의 상대적인 투자 매력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분기 아모레G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도 작년보다 각각 26%, 48% 증가해 시장 기대치를 채울 것으로 전망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