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일 우리산업에 대해 중국에 설립한 합작법인에서의 매출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6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우리산업은 지난달 29일 28억7300만원 규모의 전기자동차용 PTC 히터 개발·생산·판매 등을 하는 중국 법인 지분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현지 합작법인의 지분은 우리산업이 51%, 효감신가오리유한공사가 49%를 보유하게 된다.

유지웅 연구원은 "중국 전기차 시장은 신에너지자동차(NEV) 정책에 따라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합작사는 그룹 계열사를 통해 확보된 여러 현지 자동차업체에 전기차용 PTC히터를 공급하게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 설립한 합작법인의 매출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전기차용 PTC히터 단가가 대당 30만원에 이르는 점과 빠르게 영업활동이 전개될 점을 반영하면 내년에 100억원 내외의 매출 발생이 가능하다"며 "회사가 밝힌 지속적인 자본금 확충을 통해 영업망이 확대돼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실적은 현대차그룹으로의 전기차용 PTC히터 매출로 인한 상저하고 추이가 예상된다"며 "주가 모멘텀(상승 동력)은 북미 전기자동차 PTC히터 추가공급을 진행하고 있어 하반기에 집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