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 가까이 오르며 197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장 초반 금융투자 등 기관이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주중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01(1.02%) 상승한 1973.4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974.43에서 상승 출발한 후 1970선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17억원, 62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기관은 366억원 순매수다. 기관 중 금융투자가 35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273억원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5000만원, 비차익 거래는 273억원 매수 우위다.

전 업종이 오름세다. 전기가스업, 은행, 철강금속, 금융업, 증권, 의료정밀 등이 1% 이상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동반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가 강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SK하이닉스 삼성생명 등도 1~2% 오름세다.

시총 80위 내에서는 맥쿼리인프라 정도가 1% 미만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2분기 호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2%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에스인스트루는 5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뛰었다. 지에스인스트루는 지난 17일 최대주주인 지에스텔레텍이 보유 중인 회사 주식 284만9600주(지분 22.75%)를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양수도 금액은 약 99억9900만원이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 상승 종목은 총 572개다. 하락 종목은 163개다.

코스닥지수도 680선 회복에 나섰다. 전 거래일보다 4.84포인트(0.71%) 오른 683.7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57억원 매수 우위인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억원, 50억원 매도 우위다.

펩트론은 기업가치 상승 기대감에 3% 이상 상승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15원(0.69%) 내린 1164.55원에 거래 중이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