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8일 코스피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최민 연구원은 "1분기 코스피 순이익 추정치는 23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가 예상된다"며 "전날 발표된 삼성전자의 깜짝실적도 1분기 순이익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012년 이후 삼성전자가 영업이익 기준 5% 이상 깜짝실적을 낸 경우 코스피 전체 순이익 달성률은 평균 97.1%였다"며 "1분기 이익을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최근 들어 에너지 소재 산업재 등 민감주의 이익이 상대적으로 상승세가 가파르다"며 "특히 소재 섹터의 이익 상향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소재 부문의 긍정적인 이익 흐름은 세계적인 공통 현상"이라며 "민감주 중에서도 소재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