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5일 에스에너지가 해외 업체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받고 있다며 성장 가능성에 비해 주가는 저평가 돼 있다고 분석했다. 별도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에스에너지는 전날 일본블루캐피탈 매니지먼트와 1635억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손세훈 연구원은 "올해 초에도 일본에서 337억원 규모의 수주를 받는 등 일본에서의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이번 계약은 에스에너지가 설계부터 시공, 금융조달, 운영관리까지 맡는 형태여서 수익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은 태양광이 노후대비 투자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소규모 태양광발전소를 분양받아 노후자금으로 활용하는 분양사업이 커지고 있어 이에 따른 수요도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손 연구원은 "일본에 이어 추가적으로 미국, 중동으로의 태양광 모듈 공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세계 태양광 설치량이 연간 20%씩 성장하고 있는 걸 감안하면 에스에너지는 저평가 돼 있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