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4일 선데이토즈에 대해 액면병합과 무상증자 결정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올렸다.

선데이토즈는 지난 2일 보통주 1주당 액면가를 100원에서 500원으로 변경하는 주식병합을 결정했다. 병합 후 보통주는 3225만3838주에서 645만767주로 줄어든다. 또 주당 0.5주의 무상증자도 함께 결정, 오는 6월1일 312만여주를 상장한다.

성종화 연구원은 "액면병합과 무상증자는 현실적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하는 경우가 많다"며 "선데이토즈는 시가총액 대비 단주 가격이 낮고 물량이 과도한 상태임을 감안할 때 수급 원활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신작이 대거 출시되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선데이토즈는 올해 2분기부터 북미와 유럽, 중국 등에 애니팡2 글로벌, 상하이 애니팡 글로벌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성 연구원은 "같은 기간 국내 시장에도 애니팡 사천성 2와 애니팡 3, 새로운 보드 게임 등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국내외에서 다수의 출시 일정이 있는 만큼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신작은 성과를 확인해가며 대응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며 "장기적인 매수 관점을 가져야한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