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개인과 프로그램 매도세에 소폭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67포인트(0.41%) 떨어진 1845.55를 기록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과 경제 지표 호조 등에 소폭 상승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도 강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매물 부담에 지수는 이내 반락했다. 외국인은 장중 '사자'로 돌아섰으나 지수는 여전히 보합권을 맴돌다 약세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856억원 순매도했다. 전체 프로그램도 33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245억원,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94억원이 빠져나갔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13억원, 819억원어치의 주식을 샀다.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 기관이 팔아치운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보험, 의료정밀, 운수창고, 음식료업이 1~2% 하락했다. 은행,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의약품, 운수장비, 건설업은 강세를 보였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은 상승했고 삼성전자, 기아차, LG화학, 신한지주, 한국전력은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5개를 비롯, 357개 종목이 뛰었다. 하한가 2개 등 460개 종목은 하락했고 82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