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에서 KB금융OCI의 비중이 확대됐다.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은 MSCI 지수를 주요 벤치마크로 활용하고 있어 비중이 확대된 종목에 투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31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MSCI는 최근 발표한 분기 보고서에서 한국지수의 종목 비중을 변경했다. 총 100개 종목으로 구성된 '한국 표준지수'에서는 KB금융의 비중이 3.13%로 0.32%포인트 높아졌고 OCI도 1.01%로 0.04%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삼성전자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비중은 하향 조정됐다.

56개 종목이 포함된 '한국 중형주지수' 구성 종목 중에서는 엔씨소프트 셀트리온 대우인터내셔널의 비중이 확대됐다. 엔씨소프트는 4.16%포인트,셀트리온 2.59%포인트,대우인터내셔널은 1.26%포인트로 각각 비중이 높아졌다. '한국 투자지수' 중에서는 KB금융 OCI 코오롱 STX조선해양 CJ오쇼핑 JCE 일양약품 오성엘에스티 유진기업 GS글로벌 등 10개 종목의 비중이 확대됐다. 대교우선주는 한국 투자지수 구성 종목에서 제외됐다. MSCI의 비중 변경 결과는 31일 장 종료 후부터 반영됐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