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미국 증시가 20%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현재 3300선에서 등락하고 있는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내년에 4000선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는 14일 내년 미국 경제가 완만하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주가도 15~20%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BOA메릴린치 리서치의 투자위원회 의장인 마이클 하트네트는 내년 연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세계지수 목표치를 350으로 제시했다. 이는 현재 수준보다 20%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아시아,이머징마켓의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BOA메릴린치의 데이비드 비얀코 미국 주식 투자전략 책임자는 S&P500 지수가 현재보다 15% 올라 내년 말에는 127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국 증권시보는 58개 자산운용사의 펀드매니저 186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내년 상하이종합지수가 4000을 넘을 것이라는 응답이 70%를 웃돌았다고 보도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4000~5000선에 이를 것으로 응답한 펀드매니저가 64.9%로 가장 많았다.

뉴욕=이익원 특파원/오광진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