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피앤씨는 지난 17일 공영건 사장이 에릭 리우(Eric Liu) 화신철강유한공사 사장과 2010년부터 연간 500톤에서 1500톤의 와이어용 분체도료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와이어용 분체도료 시장은 중국 내에서만 연간 8만톤 이상으로 추정, 최소 400억원 규모 시장 이상을 가지고 있다"며 "향후 내진설계가 필요한 건축물 및 교량 구조물등의 수요는 아시아 국가 및 중동지역까지 점차 확대되어 가기 때문에 기능성 분체 도료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영건 사장은 "지난 6월부터 흑자경영으로 접어든 현대피앤씨는 고부가가치의 신제품 개발을 통해 페인트 사업의 흑자폭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와이어용 분체도료 공급을 통해 현대피앤씨의 매출이 연간 100억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 사장은 "유아이에너지와 함께 이라크 쿠르드 지역 내 추가 광구 지분을 조만간 확보함으로써, 올해를 글로벌 우량 업체로 거듭 태어나는 원년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