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 시스템업체인 서울마린 주가가 연일 상승하고 있다. 정부의 태양광 지원제도(RPS)에 힘입어 외형 및 실적개선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서울마린은 26일 오전 9시52분 현재 전날대비 3.45% 오른 1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단 하루를 제외하고는 날마다 상승중이다. 이 기간 동안 주가상승률은 20%를 넘어섰다.

서울마린의 이러한 강세는 태양광사업의 빠른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마린은 정부의 태양광 지원제도(RPS)에 따른 최대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이 제도는 발전차액 제도를 대신해 신재생에너지를 의무적으로 사용하게 만드는 것이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분석보고서를 통해 "태양광 산업의 주도는 시스템 기술로 이전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서울마린은 태양광 발전 시스템 부품의 100%를 자체생산 가능해 이익 구조가 긍정적이며 고효율 태양광 모듈 국내 인증을 완료하고 생산 능력을 확대했기 때문에 실적의 개선속도가 매우 빠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