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29일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의약품 업종은 소폭의 내림세만을 보이고 있다.

오전 9시7분 현재 대부분의 제약주들이 보합권에서 맴돌면서 코스피 의약품 업종하락률도 1% 미만에 그치고 있다. 신종인플루엔자와 관련된 종목들만은 두드러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전날대비 140원(7.25%) 상승한 2070원으로 가장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전날 신종인플루엔자를 예방할수 있는 소독제 제품을 출시했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상승하고 있다.

녹십자도 17만4000원을 기록해 전날보다 6000원(3.57%) 오른 모습이다.

한화증권은 이날 녹십자에 대해 "독감 및 신종플루 이슈가 점증하는 국면에서 백신 수요 증가로 이익 모멘텀 기대된다"며 "환율의 급격한 하락으로 원가율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약품, 명문제약, 한독약품, 한국슈넬제약, 중외제약, 제일약품 등이 1~2%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전날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LG생명과학을 비롯해, 영진약품, 알앤에바이오,유나이티드제약 등이 3%대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 코스닥 제약업종에서도 중앙백신,중앙바이오텍 등 신종플루와 관련된 종목들이 4% 이상 오르고 있다. 에스텍파마,제일바이오, 대성미생물 등도 상승세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