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닝사의 대만 타이중 공장에서 지난 주말 정전 사고가 발생해 LCD용 글라스 생산에 차질이 예상된다.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주말 동안 세계 최대 LCD용 글라스업체 코닝의 자회사인 대만코닝 타이중 공장에서 전력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임스 플로 코닝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재 타이중 공장의 글라스 생산은 다시 이뤄지고 있으나 정전으로 인해 일부 글라스 용해 탱크의 가동이 정지됐다"고 밝혔다.

그는 "탱크를 수리할 때까지 글라스 용해 가동량과 고객 공급량에 얼마나 차질이 있을지 추산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코닝은 당초 4분기 글라스 생산량을 5%까지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사고로 인해 생산량이 3분기 수준을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닝의 타이중 공장은 세계 최대의 LCD 글라스 생산 공장 중 하나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