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유가증권시장의 전자부품업체 유양디앤유는 9일 LG전자와 디지털TV용 LED(발광다이오드) 모듈 납품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이 모듈은 리모컨의 신호를 받아들이는 ‘IR리시버’와 주변의 밝기를 감지하는 역할을 하는 ‘조도센서’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42인치 등 총 6개 모델에 적용된다.

회사 관계자는 “축적된 RF기술과 센서기술이 접목된 응용 제품”이라며 “초도 공급물량은 5만달러 규모에 불과하지만 채택 모델이 늘어나면서 내년엔 관련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양디앤유는 LED TV용 PSU(전원공급장치)를 개발해 납품 중이며,15W급 LED램프에 대한 고효율 기자재 인증을 획득하는 등 LED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이 회사 관계자는 “LED전등을 사용한 친환경 공장인 1200평 규모의 화성공장이 이달 중 신축 준공될 예정이며,내년엔 중국 청도공장에 LED 관련 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