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와 사료 관련주가 신종인플루엔자 백신의 원료인 '유정란' 공급 기대감에 급등하고 있다.

26일 오전 10시35분 현재 마니커가 가격제한폭(14.84%)까지 오른 89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하림이 13.01%, 동우가 9.85%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닭의 수정율과 산란률을 극대화시키는 사료를 개발했다고 알려진 한일사료도 13.59% 오르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닭고기주가 신종플루 백신의 원료인 '유정란'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며 "자체 부화장을 가지고 있는 닭고기 생산업체들의 유정란 공급이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아직 닭고기업체들과 제약업체들 사이에 유정란 공급계약 소식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