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코스피지수의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어 3분기에 1650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24일 "주가가 그동안 많이 오른 데 따른 일시적 조정이 올 수는 있겠지만 주가 레벨 자체가 급격하게 다운되는 조정은 없을 것"이라며 "코스피지수가 165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3분기에 시장이 강세를 보이며 연중 고점을 기록한 후 4분기 들어서는 상승 추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애널리스트의 이익 전망치에 따르면 기업 실적 모멘텀(계기)가 3분기까지는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4분기에는 상대적으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국제 유가 등에 미뤄 물가 부담도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4분기에 조정이 올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다만 조정이 하락세로 반전하는 조정인지 강세장에서의 쉬어가는 조정인지의 판단은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