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1,610선으로 급등했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31.24포인트(1.98%) 오른 1,612.22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1,600대에 올라선 것은 작년 7월 24일(1,626.14) 이후 1년 1개월 만이다.

상승폭으로는 지난달 20일(38.41포인트, 2.67%) 이후 가장 컸다.

이날 지수는 23.33포인트(1.48%) 오른 1,604.31에 개장해 줄곧 1,600선을 지켰다.

수급에서 외국인이 3천315억원을 순매수하며 주가 강세를 이끌었고 개인이 497억원 순매수하며 힘을 보탰다.

기관은 2천70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대형주가 포진한 전기ㆍ전자(3.14%)와 운수장비(2.29%)가 3% 안팎 상승했고, 주가 강세에 힘입어 증권업종도 5.64% 올랐다.

의료정밀(7.27%)과 의약품(4.10%)은 신종플루 확산의 수혜가 부각되면서 급등했다.

나머지 종목들은 대부분 0~1%대 소폭 오름세에 그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3.43%)와 현대차(4.37%)가 일제히 최고가를 경신했다.

하이닉스(4.82%)와 현대모비스(3.21%), LG화학(3.33%)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상한가 19개 등 442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376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5억4천20만주, 거래대금은 8조8천513억원으로 전거래일보다 소폭 늘었다.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