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합권서 횡보하던 원달러 환율이 상승폭을 키우며 1250원대로 올라섰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시27분 현재 전날보다 7.9원 상승한 1254.8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앞서 열린 미국 증시가 사흘째 상승 마감되면서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고, 전날보다 3.9원 오른 1243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초반 원달러 환율은 증시 호조와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1240원선을 하향 돌파하는 등 급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코스피 지수의 상승세가 주춤해진데다 주말을 앞둔 결제 수요들과 달러 환매수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낙폭을 반납하고 보합권서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들어 환율은 증시가 모두 하락반전하면서 방향을 위쪽으로 틀고 상승폭을 늘리고 있다. 장중 한 때 1256원선까지 올랐던 환율은 고점 부근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27분 현재 전날보다 7.57p 하락한 1568.82를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 지수는 6.14p 내린 510.63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57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환율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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