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파업 중단에 따른 회생 기대감에 이틀째 상한가로 치솟았다. 하지만 조업이 정상화됐을 뿐 회생까지 가려면 여전히 험난한 절차가 남아 있어 섣부른 투자에 대한 경계론도 높은 상황이다.

쌍용차는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가격 제한폭인 14.85% 급등하며 23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매수세가 계속 유입된 데 반해 매도 주문은 없어 거래량은 155만여주로 전날(4394만여주)의 28분의 1에 그쳤다.

이 같은 강세는 쌍용차가 파업 사태 직전까지 개발하던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C200' 출시계획을 전날 밤에 언급하면서 점차 조업이 정상화될 것이란 기대를 낳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